지나가던 락페민수의 올해 락페 베스트
뭐요? 락페스티벌? 이건 못참지…하면서 갑자기 난입해 올해 락패 베스트를 꼽아봅니다. 생각나는 순서대로 적어봅니다.
1.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2. 팬타포트 락페스티벌 ‘The volunteers’
첫번째는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입니다.
올해 릭페스티벌 재개의 시초이자 목말라서 벌컥벌컥 들이킬 생각으로 갔지만 only 국민카드 결제 및 초대권 남발과 그외 이유로 인한 인파가 쏟아지는 문제로 100%는 아니었다고 생각되지만 상관없고 락페가서 좋았던 락페였습니다.
첫번째는 대구의 펑크밴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입니다.
제가 울산 촌놈이라 근처 대구 부산에서 많이 보기도 했고 펑크도 좋아해서 애정하는 밴드입니다.
두번째는 배게나라 시민 백예린님의 TVT입니다. 매우 죄송스런 이야기지만 노래를 못들어봤었고 크게 동기부여가 없어 안볼까 하다가 재밌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바로 예린님의 노래를 커버하는 방장과 대인국왕님 사진을 캡쳐해서 깃발로 만드는것!!!


(바로 이 짤)
그래서 재밌게 흔들고 놀았다구요~
물론 중간에 깃대(=저렴이 뜰채)가 부러져서 난감했지만 팔을있는대로 쭉 뻗어서 흔들었습니다.
여담이지만 그 깃발은 제 방에 모셔져 있고요
저랑 얼뚱상 팝업스토어도 다녀왔습니다.

3. DMZ 피스트레인 페스티벌 ‘김일두와 불세출’
4.DMZ 피스트래안 패스티벌 ‘보헤미안 베티아스’
강원도 철원의 DMZ 피스트레인 페스티벌입니다.
사실 장르가 완전 락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락페스티벌이라는 곳 자체가 아예 타 장르가 섞이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락 마니아들도 락페 간다고 인지를 하는 곳이니 그냥 넣었습니다.
김일두와 불세출은 포크 발라드 쪽이여서 노래만 들으시면 이왜락? 하실 수 있지만 김일두 형님은 펑크락커로 한세월 사신 분이니 그냥 넣었습니다. 그리고 헝가리에서 온 보해미안 배티아스도 집시음악이지만 락의 요소가 없지 않으니 뽑아 보았습니다.
5. 더 서브 2022 소음발광
6. 더 서브 2022 세이수미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이라는 예술단체에서 주최한 홍대 앞 음악페스티벌인 ‘더 서브’가 열렸습니다. 마니아들이 좋아할만한 밴드가 많이 왔었는데 그 중 부산의 두 밴드의 무대가 재밌었습니다.
아마 소개된 영상중에서 가장 시끄러운 밴드가 아닐까 하는 소음발광이지만 락 리스너들에겐 오히려 좋은 업계포상이었고요, 관객과 하나되는 무대 너무 인상깊어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세이수미의 경우 워낙 국내 락음악 씬의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며 지금 부산의 리스너들은 세이수미의 시대에 살고있가 때문에 그들의 시대정신을 가져와봤습니다.
7. 어스어스 페스티벌 ‘보수동 쿨러’
8. 어스어스 페스티벌 ‘다브다’
한강 둔치에서 열린 어스어스 패스티벌에도 갔습니다. 사실 락페라기 보단 야외 음악회 같은 소규모였는데요. 그 또한 나름 운치가 있었습니다.
보수동쿨러까지 3연 부산을 소개해드립니다.
세이수미 소음발광 헤서웨이 등 밴드와 함께 부산의 음악씬을 지탱하는 기둥같은 밴드입니다. 이 밴드 또한 부산의 시대정신이라 할만한 팀이라 가져와봤습니다(소개멘트가 비슷비슷하다면 이제 글빨이딸리는거 맞습니다.)
다브다는 씬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메스락 밴드입니다. 더 서브 때 영상을 가져올까 하다가 이 날 공연도 좋아서 가져와봤습니다.
이상 올해 락페민수가 꼽아본 올해 락페 베스트였습나다.
사실 귀찮아서 빼먹은 락페도 있고 저보다 락페 고인물들 더 많은데 락페멘수를 자칭해도 되나 싶지만 그분들 나와서 락페민수 창호 내놓으라 하기 전까지 제가 락페민수 할께요. ㅋㅋ
만약 들어보시고 좋았다면 좋은 밴드들 많이 사랑해주시고 공연장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