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추천 -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5기: 암흑마왕 대추적

제가 썼던 추천작품과 쓸 추천작품중 가장 유명하고 많이 봤을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제 동년배들은 이 작품을 접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서, 저보다 나이가 많은 이 구닥다리 작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최근까지만 해도 사람들에게 밈으로 활용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거라던가

(오래전부터 당신같은 남자를 기다려 왔다우~)
이런 거라던가
1997년 작품임에도, 한국에는 2000년에 개봉됨을 감안하더라도 20년이 넘은 작품이 몇년전까지 밈으로 활용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 작품은 오래될 뿐이지, 지금봐도 큰 웃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예전에 봐서 대략적인 이야기 라인이 생각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대략적인 스토리 라인을 기억한 채 봤음에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기준을 제시하자면, 스토리가 풀로 생각이 안난다면, 다시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그씬이 다 생각난다 해도 다시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작품은 개그뿐만 아니라 스토리로도 뛰어난 작품입니다. 안티플롯과 개성이 넘쳐흐르는 캐릭터, 은근이 세련된 연출등, 여러 방면으로 봐도 상당히 잘 만든 작품입니다.
작품에 메세지는 없을 수 도 있습니다. 기껏해야 남매애 정도겠네요. 저는 만화던 영화던 우선 재미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영화에서 엄청난 메세지가 담겨져 있다고 하더라도 재미가 첨가되지 않으면 영화로서 만들어질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막말로 그 메세지를 논문이나 책으로 만들어 내세요. 훨씬 효율적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 작품은 오락영화로써 재미만큼은 보장됩니다. 그래서 추천합니다.
끝으로, 마지막에 짱아를 구하는 장면은 애니메이션에서만 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