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추천 - Kill la Kill

 우선 이 애니를 소개하는게 불법이 아닌지 의문이 들었습니다만, 국내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버젓이 제공하는 것을 보니, 소개한다고 잡혀갈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놓고 청소년 관람 불가이니, 착한 미성년자는 안보실 거라 믿습니다.

 앞서 말했듯 성인 애니메이션 입니다.

 사진에 나오는 등장인물,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전부 다 벗습니다. 무슨무슨법에 위반될 것 같다만, 앞서 말했듯 넷플릭스 포함 국내 유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스트리밍을 제공하니, 봤다고 잡혀갈 일은 없겠죠.

 이 애니메이션은 노선이 명확합니다. 액션 위주로 노선을 잡았습니다.

 삐까뻔쩍하고 화려한 장면이 처음부터 끝까지 펼쳐나가는 것을 보면 눈이 심심할 틈을 안줍니다. 대놓고 화려하고 스케일 크게 그립니다. 전투 장면은 번적번적하고 휘리릭 하며 뻥뻥 터집니다. 반면, 비전투 상황의 소소한 장면은 만화적 연출을 적극 활용하여 눈이 심심할 틈을 안줍니다. 아쉬운 점은 후반에 예산을 아낀 장면이 한두장면 나왔습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엄청 빠른 전개와 단순한 스토리로 머리가 지루할 틈을 안줍니다. 테넷처럼 복잡한 배경으로 인한 복잡한 액션을 의도적으로 넣은 게 아닌 이상, 매드맥스나 하드코어 헨리처럼 대부분의 액션영화는 일부로 영화 내용을 단순하게 만듭니다. 킬라킬은 후자입니다. 단순해서 뻔한 스토리 일 수 있습니다만,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는 오히려 액션에 몰입할 수 있게 합니다. 등장인물은 관상을 그대로 따릅니다. 사진 한 가운데 검은 옷을 입고있는 등장인물은 관상대로 열정파이고, 바로 오른쪽에 동글동글하게 생긴 등장인물은 관상대로 둥글둥글한 성격입니다.

 마지막으로 적절한 사운드트랙으로 귀가 따분할 틈을 안 줍니다.

(아래는 [Kill la Kill]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앞서 말한 세 장점을 잘 표현해 주는 등장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이 등장인물입니다. 배경부터 삐까뻔쩍합니다.

보기만 해도 엄청난 카리스마와 광기가 느껴집니다. 넉놓고 바라본 저도 이 등장인물에게 복종할 뻔 했습니다.

bgm도 미쳐 날뜁니다.

 저 등장인물이 나타날 때마다 이 사운드트랙이 깔립니다. 이러니 복종해도 이해될 만합니다.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저의 번아웃 걸린듯 따분했던 일상에 활력을 두번이나 넣어줬던 작품입니다. 삶에 자극이 필요하신 분에게는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저는 영어더빙으로 봤습니다. 영어더빙이 더 기깔나고, 초반의 선정적인 장면을 조금이나마 덜 민망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스트리밍은 영어더빙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으면 영어더빙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