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과 로퍼'와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을 보며 느낀 주관적 평가
최근에 제가 라프텔에서 두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았습니다.
바로 ‘스킵과 로퍼’ 와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이란 작품들인데요.
혹 이 두 작품에 흥미가 있거나, 달달한 로맨스나 힐링물의 작품을 찾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두 작품에 대한 주관적 평가를 간략하게나마 적어봅니다.
물론 스포는 최대한 자제하는 선에서요!
볼 작품을 고르시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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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과 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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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킵과 로퍼는 로맨스가 함유된 ‘청춘학원물’입니다.
시골 출신 여주인공인 ‘미츠미’가 도쿄에서의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메인 스토리죠.
사실 이 스토리의 줄기에서 로맨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로맨스보단 등장인물들 개개인의 심리와 성장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녀주인공의 케미가 뛰어난 편이라, 웬만한 로맨스물 부럽지 않게 달달한 편이죠.
힐링물을 원하시는 분에게도, 로맨스를 원하시는 분에게도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단점 아닌 단점이 한 가지 있기도 합니다.
바로 자극적인 요소가 조금 부족하다는 점인데요.
보시는 분의 취향에 따라선 힐링물이 아닌 킬링물이 될 정도로 슴슴한 맛이 강한 편입니다.
만약 피가 튀고 살색의 향연이 펼쳐지는 자극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맞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어설픈 주인공이 만들어가는 풋풋한 이야기. 또 선한 등장인물들이 만들어가는 건강한 이야기.
만약 최근에 아픈 일을 겪어 상처입으셨다면, 이들의 이야기가 치유제가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스킵과 로퍼에 대한 평가 정리]
먹으면 먹을수록 체내의 독기가 빠져나가는 싱싱한 건강식의 맛.
간혹 느껴지는 달달한 맛이 심심한 맛을 덮어주긴 한다.
만약 침착맨이 본다면 “어우 슴슴해~ 어우 건강해~”를 연발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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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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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입니다.
줄여서 일명 ‘내마위’라고 불리는 이 작품은 ‘성장형 로맨스’란 키워드가 찰떡같이 어울리는 러브코미디인데요.
중2병에 걸린 남자 주인공 ‘이치카와’가, 같은 반 친구이자 모델인 ‘야마다’를 향한 사랑을 자각하면서 내적 성장을 이루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입니다.
사실 이 작품은 보는 분의 인내심이 조금 필요한 작품인데요.
일단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중2병에 걸려 있어서, 항마력이 부족하신 분들은 적어도 2화까진 견디기가 힘드실 겁니다.
하지만 그 초반부를 잘 견디고 넘어가시면 러브 코미디의 정수가 무엇인지 확 체감 될 정도로 달달해지니, 달달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웬만하면 꾹 참고 견디시길 바라겠습니다.
사랑을 자각한 중2병 소년과, 마찬가지로 사랑을 자각한 노빠꾸 소녀의 사랑 이야기.
만약 본인이 비혼주의자라면, 간혹 가다 찾아오는 강렬한 외로움과 고독을 이 작품으로 충분히 달랠 수 있을 겁니다.
…결혼은 하지 말고……. 외로울 땐 차라리 이걸 봐…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에 대한 평가 정리]
초반만 잘 넘어가면 럽코계 1티어 정돈 충분히 넘볼 수 있는 작품.
전반적으로도 일단 달달한데, 가끔 가다 나오는 타이슨 핵펀치 맛 달달함이 이빨을 남아나지 않게 만든다.
만약 침착맨이 콜라를 마시면서 이 작품을 본다면 “씨-바!! 콜라 맛이 밍밍해!!"를 외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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