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비난 주의] 혹시 주술회전 싫어하시는 분 계실지...
[주의: 주술회전 욕을 할 예정이오니 팬 분들은 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가요. 예전에 주술회전을 봤는데 디게 재미없게 봤걸랑요.
그런데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호평일색이잖슴!
까고싶은 마음은 많은데 공감해주는 사람은 없고…
그러다 오늘 용기를 내어 고로시하는 글을 간단하게 써봅니다.
나도 비난하고 싶지는 않은데 아무도 안 짚으니까 답답하잖슴~
우선 저는 캐릭터들 사고방식이 도저히 공감이 안 됩니다.
얘네들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위험한 일을 하는지 이해가 안 돼요.
대부분의 캐릭터가 그렇지만 가장 심각한 주인공으로 시야를 좁혀보자면, 얘는 평범하던 애가 할아버지 유언 듣고 갑자기 아무 거리낌 없이 괴물이랑 싸웁디다.
물론 일반인이 각성하는 스토리는 널렸지만요.
얘는 너무 갑자기 비일상을 받아들여요.
흔히 쓰이는 스타워즈식 스토리 라인(주인공의 일상 → 기연 → 하지만 비일상으로의 이동은 거절 → 사건 후에 어쩔 수 없이 운명을 수용)에는 다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비일상이 일상에 스며들려면 시간이 필요하잖슴~
얘는 요괴 만나고 주술학교 가고 하는데 별로 신기해하는 기색도 없더라고요.
뭔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
다른 애들도 무슨 생각으로 움직이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전투방식.
이거는 스킨 빼고 보면 아무것도 안 남는 것 같아요.
헌터헌터처럼 능배물식 전략적 전투도 아니고.
원피스, 나루토처럼 서사가 담겨있지도 않고.
블리치처럼 뽕맛이 있지도 않고.(이거는 그래도 소량 함유됐을지도…? 저는 못 느꼈지만요.)
학교에 다니면서 진도가 너무 빨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모름지기 학생이면 나히아처럼 차근차근 밟아야하는데, 얘네들은 1학년 주제에 처음부터 갑자기 고관여 역할을 맡는다는 느낌
본 지 오래되어서 자세히는 못 썼네요.
어쨌든 제 생각에 만듦새에 비해 평이 너무 좋아서 심술이 나더라고요.
캐릭터 디자인이 힙하긴 한데 딱 그뿐이었습니다.
이 답답함을 누군가에게 공감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혹시 글을 읽으신 팬 분이 계시다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