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제목 좀 고쳤으면 하는 만화

만난 지 5초 만에 배틀

제목이랑 표지 보면 흔하디 흔한 양산형 이능 배틀물 같지만(맞긴 함)

사실은 싸움의 전략이나 심리전이 주된, 그러면서 액션도 가져간 

적어도 중간 이상은 가는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화도 괜찮고요.

그런데 제목이 “만난 지 5초만에 배틀”이라니…

자극적인 제목으로 어그로를 끌고 싶은 건 잘 알겠지만 

조금만 더 상의해서 냈으면 좋았을 텐데 싶네요.

하지만 입덕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애니화가 됐습니다!

그 말은 즉슨 많은 사람들에게 애니를 통해 이 작품이 알려질 것이라는 것!

이 작화가 움직이는 모습을 컬러로 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그 결과는…

보시다시피 망했습니다. (2021년작 맞음)

이 작품의 매력은 세밀하고 치밀하게 굴러가는 전략과 심리전의 매력도 있지만

다른 행동파 주연들이 보여주는 화려한 액션과 작화도 큰 매력인데

그 작화도, 화려한 액션도, 통수를 치는듯한 연출에도 모두 똥물을 끼얹은 듯한

망한 애니가 돼버렸습니다. 이래서는 내용에 몰입도 안되겠죠.

용사 그만둡니다(2022) 처럼 작화가 안나오면 연출이라도 괜찮게 하면 좋을텐데

동화도 안나오고 그걸 감추고 싶었는지 원작에 없던 이펙트도 잔뜩 발랐지만 

제작사의 바닥만 더 보여주는 너무나 안타까운 작품이었습니다.

어쨌든 이번 기회에 만난 지 5초만에 배틀에 관심이 생겼다면 원작 한번 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