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즈 세컨드 시즌 후기 (스포X)

1기에 남은 떡밥을 푸는 시즌입니다. “그래서 그 뒤에 어떻게 됐는데?” 후일담 같은 느낌으로 진행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절반까지 봤을 때 시즌 1보다 나은 것 같고, 왜 사람들이 혹평하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이 다가오니, 왜 혹평을 했는지 알았습니다.
![애니/선행컷]BEASTARS(비스타즈) 2기 7화 선행컷 및 개요 : 네이버 블로그](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yMTAyMTdfMzQg/MDAxNjEzNTY2NjUwNjI5.Y1DUkcsbQMzI0fj5hzk3-_a2BDgPcxM3dRGypagxCiwg.ddHqRPyayqsdT9GJywPLOtwCfII3c5zOLpv4yLCxpsog.JPEG.hjk5676/19-2.jpg?type=w800)
일단 첫 번째로 분량이 너무 부족합니다. 중간 중간 왜 이렇게 훅훅 지나가는지 내가 놓쳤나 싶었는데
원작에서 많은 분량이 스킵 했다고 합니다. 스토리는 어떻게든 이어가긴 하지만…
졸음 운전 같다랄까요. 중간 중간 자서 기억이 안 나는데 도착지에는 도착한 그런 느낌..
분량이 너무 부족한데, 이상한 부분에서는 또 퀄리티 있게 잘 뽑아냅니다. 한 두어 파트가 생각이 나는데, 이 장면 넣을거면
차라리 메인 주인공의 독백을 하는게 더 낫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다른 액션 만화에서 어떤 인물의 강함을 나타나기 위한 일회성 캐릭터를 만들기도 합니다. 다만 일회성 캐릭터도 조연까지는 아니여도
좀 비중있는 엑스트라 정도로 독자들에게 근황을 알려주기도 하는데
여기는 거의 주연급을 활용을 안 합니다. 왜 이 난리를 피웠나 싶고, 오히려 다른 엑스트라를 조연급으로 연출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의 공존과 서로 간의 용기. 이런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그런 것 같은데 그런 역할은 주인공이 하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스토리가 너무 재밌습니다. 앞서 시즌 1에서는 세계관과 캐릭터 설명회와 같은 느낌이었고
“이제 슬슬 시동겁니다잉~” 시즌 2가 시작되는 느낌이라서 재밌게 봤습니다.
걱정되는 것은 다음 시즌이 마지막인데, 분량 설명이 너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에 친구가 비스타즈 1기를 본 상황이라면 추천할 수 있는데, 비스타즈를 본 적이 없는 친구라면, 추천 안 할 정도의 느낌입니다.
1기 보신 분들은 보셔도 좋을듯…? (※무리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