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PRETTY DERBY 2 후기 (스포X)

빠르게 보고 왔습니다.
오늘 회사에서 팀장님이 반차를 내고 퇴근하셨길래
바로 루팡하면서 우마무스메를 봤습니다.

처음 적응이 안 됐던 부분은 1기에서는 스페와 스즈카가 메인 주인공이고
2기에서는 테이오와 맥퀸이 메인으로 바뀌는데, 갑자기 메인으로 바뀌는 과정? 바톤을 넘기는 느낌이 없어서
'갑자기 스페셜 위크 찬 밥 신세가 됐는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1기에서 바로 2기를 본 사람이라 그런 것 같긴 합니다.

2기의 느낌을 얘기하자면, 1기의 장점을 다 살리고, 단점을 없애버린 완벽하게 정제된 보석같았습니다.
1기에서 느꼈던 생각은, 경기 장면은 좋으나, 뜨겁게 올라오는 열정이 없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감정표현도 기쁨과 슬픔만 있어서, 너무 희망차서 심술이 났었습니다.
2기에서는 경마 장면도 더 퀄리티가 올라가고, 희노애락 메인 주인공의 고민과 자신의 성장 등이 잘 보여서
경기 장면에서 가슴을 울리는 스포츠 장르의 정수를 보여주어서 마음에 듭니다.

1기 후기 댓글에 뭔가 좀 이상하다 싶으면 고증을 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이번엔 나무 위키를 찾아보면서, 실제 경마에서는 어땠는지 비교하면서 보니 와 이게 현실이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 것을 느낍니다.
일본 사람들이 왜 경마를 좋아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캐릭터들의 관계와 실제 경기에 대한 것들이 잘 연출해 놓은 것을 보니 재밌습니다.
전 다시 1기를 재탕하면서 나무위키를 비교하면서 봐야합니다.

오늘 회사에서 하루 종일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무위키로 말들을 검색해보고 아주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혹시 우마무스메 안 보셨다면, 옆에 나무위키를 같이 틀면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