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난 퓨전 요리...

승우아빠

일언절언수행

23.01.27

저가요 이번주에 소고기 무 맑은 국을 끓여서 맜있게 먹었거든요?

이거 그냥 소고기/무/마늘/파 정도만 있으면 괜찮으니까(나머진 가루들에 의존…)

이번에 또 해먹을까 고민을 했는데…

마침 오늘 온 식재료 중에,

[하이멜트 치즈가 들어간 육즙가득 치즈 롱 소시지] 라고 해서 준네 맛있는 롱 소시지가 있거든요.

예전에 서울 살 때 ‘롱스 부대찌게’에 들어간 롱 햄의 정체가 이거 같드라구여(여러개 주문해서 먹어보니 이거 같음, 맨날 롱햄 3개씩 추가해서 먹었…).

그래서 최근 자주 시켜서 삶거나 구워서 먹는…

근데 그 맛있는 ‘소시지’로

‘소시지 무 맑은 국’을 끓이면 과연…

어떤 맛이 날까요?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소고기 대신 소시지를 넣는….

어차피 둘 다 고기니까 영양학 적으로는 비슷할텐데.

고기 종류가 다르니까, 육즙은 나올 테고?

치즈까지 있으니 좀 기름지긴 할텐데…

좀 기름지더라도, 무가 그걸 잡아주면? 파도 엄청 때려넣고? 무/파/마늘 그리고 후추가 있으니까 기름기 잡기만 하면?

그리고 고기향이 부족하면, 다시다를 사용하면?

…. 과연 맛이 있을 지…

실험을 해보기가 무섭습니다…

근데 해보고 싶어지네요…

(일단 검색해보니까, 지금까지 이런 요리는 없었다네요…)

먹어보고 망했다 싶으면, 감자랑 고추장 넣어서 고추장 찌게로 가면 되니까..

구쭈왕국공주

23.01.27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시오,,,

일언절언수행 글쓴이

23.01.27

아니 망해도 고추장 넣고 감자 넣어서, 바로 고추장 찌게로 선회할 수 있을 것 같음.

약간 부대스타일로... 막 해보고 싶어지는데, 누가 대신 해줬으면 좋겠기도 한데, 가령 승... ㅋㅋㅋㅋㅋ

BERNKASTEL

23.01.27

매운맛이 부족하다고 느끼실테니 걍 고추가루 고추장 풀고 부대찌게 만드실 양념장 준비해 두시고, 일단 맑은국 만드신 다음 애매하면 바로 부대찌게로 턴하시면 됩니다

일언절언수행 글쓴이

23.01.27

그니까여. 리스크가 전혀 없는 요리 아닌가 싶은데...

무 얇게 썰기 귀찮아서 아직 도전은 못하고 있어여... 칼질 구찮...

내일 아침에 라면 그릇 사이즈 냄비로 조금만 해봐야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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