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의 아이' 후기
아래 ‘언어의 정원’ 글을 보고 나도 봐야지 하고 넷플릭스를 켰는데 없어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중에 안본 ‘날씨의 아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 요약평!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은 ‘너의 이름을’만 봤는데 그 때,
그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느낀 감동이 엄청났었는데 이번에도 그 비주얼에 또 반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도 전반적으로 맘에 들고 특히!!결말 부분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일본 애니를 많이 본 분들은 ‘맑음인형’ 혹은 ‘햇빛쨍쨍인형' 등으로 번역되는 ‘테루테루보즈’를 아실텐데요.
그만큼 일본은 이런 민간신앙이 발달??되어있고, ‘날씨의 아이’도 전반적으로 그런 신앙을 기반으로 한 내용인 듯합니다.
봇치더록에서도 나오는 테루테루보즈 (PA씨 이쁘다!!!)

날씨의 아이에 등장하는 테루테루보즈

효력 100% 발휘하는 맑음소녀 ‘히나’

스토리적으로 정말 맘에 드는 것은 주인공들이 대의를 쫓지 않고 자신들의 행복을 쫓았다는 점입니다.
최근 본 애니 중에 정말 재밌게 봤으면서 마지막이 뭔가 아쉬웠던 작품이라면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입니다. (이 애니 스포 들어갑니다.)
그 아쉬운 점이라면은 마도카를 구하기 위해 수 번의 시간을 되풀이한 호무라였지만 마도카의 선택은 대의를 위한 자신의 희생이었지요.
마도카 본인은 행복한 결말일 수 있겠지만… 그렇게 노력한 호무라는 결국 마도카를 구하지 못하게 된 것이니까요.
호무라.. 나 소원을 찾았어.. 고멘~

하지만, ‘날씨의 아이’는 이와 정반대의 흐름으로 결말이 전개됩니다. 그래서 최근에 본 ‘마마마’덕분에 그 반동으로 ‘날씨의 아이’의 결말이 너무 맘에 들었다 느꼈을지도 모르겠어요.
선생님, 포스터가 스포해요!!!

단!!! 날씨의 아이에서 맘에 들지 않는 포인트가 딱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이 녀석이죠
히나반지! 빵야!빵야!

경찰이 쫓는 다는 내용을 위해 들어간 녀석이겠지만, 뭔가 다른 내용으로 그 개연성을 맞춰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아쉽다는 느낌인 것이고.. 보통 이럴 땐.. ‘그런갑다’ ‘그러려니..’ 하는 편이긴 합니다.
하지만 저 단점 하나가 있더래도 저에게는 너무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언어의 정원’도 어서 찾아보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침의 그녀(스가 나츠미)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영광의 장면도 함께 보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