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엣지러너 후기 (스포X)

일단 이틀만에 다봤습니다. 몰입감 쥑입니다.

디자인이 “이거 분명 봤던 디자인인데 뭐지?” 싶었는데

킬라킬 제작한 회사더라고요. 친숙하게 느낀 이유가 있었습니다.

일단 호쾌한 액션과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각각의 개성, 연애구도 삼박자가 아주 가루삼겹살 처럼 잘 섞였습니다.

뇌 빼고 봐도 좋은 킬링 타임 애니메이션입니다.

저는 좀 준빈쿤처럼 의미를 잘 두는 사람으로써 매화마다 ‘이건 이러한 뜻이 아닐까?’ 싶은 장면들이 자주 나왔습니다.

첫 번째로는 첫 화를 관통한 ‘자본주의가 맞는 것일까?' 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고도화 시대가 되면 빈부격차가 크게 벌어져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얘기도 나오고 있고 이미 그러한 영화들도 자주 나오는 소재여서

‘음 무난하네’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첫 화를 보고 ‘배트맨: 킬링 조크’도 생각났습니다.

두 번째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야쿠자 혐오’를 표현한 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뒷세계에 들어가면 살아남기도 힘들고, 배신당하고

버티더라도 끝이 좋을까? 싶은 메세지가 담긴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달을 잘 표현하는데, 일본의 전통적인 고백 멘트죠 “달이 참 예쁘네요” 일본에서는 달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사랑을 자주 사용하는데

루시와 데이비드의 목표 즉, 서로 중요한 가치관이 사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거는 봐도 후회는 안 한다고 보장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킬링 타임으로는 잘 즐길 것 같습니다.

ps. 개인적으로 저는 루시가 제일 예쁜건 인정하는데 진국은 레베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