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가에서 중독가로

새해계획

칭찬민수

23.12.31

대학생 소독가 침순이입니다! 이것저것 소소한 계획들을 세워보았는데, 가장 힘주어 이루고 싶은 건 소독가 탈출이에요.

올핸 열두 권을 읽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열일곱 권을 읽었습니다. 다독이 꼭 좋은 것이냐 하면 그렇지는 않겠습니다만 그래도 책을 많이 안 읽으면 마음의 힘이 사라지는 느낌이랄까요? 일반 텍스트 처리에도 영향이 가는 것 같아서 책 읽는 습관을 들여보려고 합니다.

어릴 땐 책 읽는 걸 참 좋아했어요. 시험 백 점 맞으면 선물로 책을 사달라고 하고, 밤새워 책을 읽다 걸려서 ‘이만 자고 내일 마저 읽기’ 처분을 받은 적도 있고요. 나이가 들고 대학 입시에 열중하면서 자연스레 독서는 뒷전이 되었는데 막상 한 번 안 읽기 시작하니 다시 시작하기가 어려워서 고민이던 차, 침하하 횐님들께 공표라도 하면 더 책임감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공개적으로 다짐합니다.

매일매일 적어도 한 장 읽기, 2024년 한 해 스무 권 읽기 도전합니다! 스무 권이면 다독은 아니어도 중독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중독자 되기가 목표라니… 적고 보니 어색하긴 합니다만!ㅎㅎ..

아직 신년계획을 세우지 못한 횐님들도 독서에 도전해보시는 건 어떤가요?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청자 참여 전체글

버저비터처럼 새해 1시간 전에 번뜩인 새해 계획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