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해외 배낭여행
안녕하세요 침착맨님 ㅎ
저는 지구 반대편에 살고있는 한국인입니다.
올해 초 대학입시를 위해 한국을 떠나왔지요.
그리고 몇 주 전 드디어 원서접수를 마쳤습니다 !
사실 결과는 내년 봄에나 나와서 아직 홀가분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마냥 초조하게 시간만 허비하기는 싫어, 차짬 한 그릇 비웠다 치고 잠깐동안 시원하게 잊어버리고자 합니다. ㅎ
그래서 제가 찾은 차짬은 바로바로~~~~~~
동유럽 배낭 여행입니다 !
태어나 한 번도 혼자 배낭여행을 가본 적이 없어, 새로운 도전이자 저에게 주는 선물로서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마 입학 전 마지막 여행이 될 거 같아요.
여행은 전부 돈인지라 타지에서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며 차근차근 모아야겠지요.
이 역시 처음이라 초큼 두렵지만서도, 제 몸뚱이에 스며들 색다르고 값진 경험들이라 믿습니다.
사실 오늘 행님이 마크에서 흙집 짓는 걸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한 가닥 한다는 침착맨도 겨우 흙집이나 짓고 사는데, 내가 요 구르고 저 구르는 게 뭐 그리 대수인가 !
물론 전 행님처럼 땅주인이 아니라 삯받으며 일할 운명이지만, 열심히 일하다보면 마침내 구운 감자요리도 먹고, 디즈니랜드도 갈 수 있겠지요.
2023년 한 해, 목표한 바를 위해 나름 열심히 살아왔지만
이룬 것 만큼 이루지 못한 것도 많아 시원섭섭한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큰 성과는 올해 영상 꼬박꼬박 다 챙겨 본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ㅈ자 들어가는 게임들 빼구요. (ㅈ우, ㅈ롤, ㅈ장 등…)
횐님들도 언제나 화이팅 하시고, 침투부와 설거지는 꼭 함께
즐기시고, 사랑받는 2024년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ps. 계획한대로 여행을 다녀오고 학교도 다니며 꼭 사진이나 후기를 공유하고 싶네요. 물론 안뽑혀도 올릴거임. 푸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