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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될과학 마지막 회, 오늘의 주제는 바로... ㅈㅇ의 과학입니다."

배추살땐무도사
22.11.27
·
조회 1977

(썸네일용)

 

 

 

 

 

 

Prologue

지금으로부터 먼 미래, 생명연장기술과 메카 시술이 보편화되기 시작할 무렵

인간 사회가 기술의 혜택을 누리길 선택한 이들과 자연적인 죽음을 택하는 이들로 나뉜 가운데

침착맨은 메카 시술을

주호민은 자연사를 택하였다.

마지막까지 호민에게 생명연장기술이나 메카 시술을 받을 것을 설득하고 독촉하던 메카 침착맨이었으나

그런 메카 침착맨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호민은 그저 삶의 마지막 바람 중 하나라며 그에게 궤도와의 합방을 잡아줄 것을 요청할 뿐이었다.

한편, 부분적으로 생명연장기술을 받아들여 노화를 늦춘 궤도에게 메카 침착맨은

이번 합방을 통해 호민이 뒤늦게나마 생명연장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게끔 그를 설득해줄 것을 몰래 요청하는데...

...

 

"궤도 님... 오늘 주제만큼은 제가 한번 골라봐도 될까요?"

"물론이죠, 호민 형님."

"궤도 님의 시선... 아니 과학의 시선에서 바라본 '죽음'이란 무엇인가요?"

뜻밖의 질문에 궤도의 눈빛이 순간 흔들렸다.

지금껏 침착맨의 어떠한 침소리와 개드립에도 꿋꿋이 자기 할 말을 다 하던 그였지만

이 순간만큼은 그 역시 당황한 기색을 숨길 수가 없었다.

 

 

"안될과학 마지막 회, 오늘의 주제는 바로... 죽음의 과학입니다."

"죽음은... 시대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 해왔습니다."

궤도는 슬픔을 애써 억누르며 조심스레 운을 떼었다.

심장이 멎은 상태를 죽음으로 여겼던 옛날 옛적 시절에서부터

뇌의 기능이 정지하는 걸 죽음으로 보던 근현대

그리고 생명연장기술과 메카 시술의 보급화로 죽음이 거의 극복된 현재에 이르기까지

궤도는 하나하나 차근차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렇게 지금에 이르러선 우리가 죽음에 대하여 정의하기가 힘들어질 정도로 기술이 발전하였습니다. "

"...호민 형님도 간단한 수술만 받으면 병상에서 당장 일어나실 수 있을 정도로 말이죠."

궤도는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마쳤다.

지금이라도 주펄이 자신이 한 말의 의도를 눈치 채고 침착맨의 간곡한 부탁을 들어주길 바라면서...

 

그러나 궤도의 바람과는 달리 이야기를 다 들은 주펄의 표정은 취향이 까다로워 보이는 노인의 그것에 가까웠다.

언제나 궤도의 설명에 연신 감탄을 이어가던 그였지만, 이번만큼은 썩 마음에 드는 눈치가 아니었다.

"궤도 님... 궤도 님이 그동안 성심성의껏 설명해주신 덕분에

저도 과학적 측면에서 바라본 죽음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이제 어느 정도 다 알게 되었습니다."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텔로미어가 신발 밑창처럼 다 닳아 없어져 더 이상 세포 재생이 일어나지 않는 상태."

"그리고 지금의 기술이 그런 텔로미어를 복구함과 동시에 그로 인해 발생하는 암세포를 완벽히 제어함으로써 생명 연장을 가능케 했다는 것도요."

"저는 궤도 님께서 평소처럼 재미나고 유쾌하게 과학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걸 듣고 싶어요."

"기발한 비유와 신박한 예시들을 잔뜩 들면서 말이죠."

"진혼곡을 틀기에 아직은 이른 시간입니다."

 

궤도는 어디선가 날라온 공의 전자가 유발한 반발력에 본인의 머리를 구성하고 있는 전자가 강하게 밀려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멍을 때리는 것인지, 고민을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잠시 동안 가만히 있던 그는

이내 무엇인가를 결심한 듯 누군가에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궤소리를 읊기 시작했다.

 

"호민 형님! 얼마 전에 <신과함께>가 만화책 최초로 21세기 고전 반열에 등극했던 거 기억하십니까?"

"그 순간을 어떻게 잊겠어요, 작가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PCU(Pearl Cinematic Universe)의 <신과함께: 최종국면>이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것도요?"

"물론이죠, 강림도령이 마신 파순에 맞서 억겁의 장갑을 튕기는 장면은... 정말 명장면이었습니다."

"제가 몸이 안 좋아서 이번엔 까메오 출연을 하지 못 했던 것이 참 아쉬웠어요."

"시리즈의 오랜 팬분들에겐 정말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근래엔 신과함께 원작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면서

지금의 NC(New Century) 세대들도 호민 형님의 신과함께를 찾아볼 정도니까요."

"말년에 이런 영광을 누리다니 참... 저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신과함께가 사후 세계와 관련된 작품이라 이렇게 예시로 드신 건가요?"

"그것과도 관련이 없진 않지만 좀 더 근본적인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지금부터는 굉장히 왜곡된 설명이란 걸 감안하시고 들으셔야 해요."

"그 왜곡을 기다렸습니다."

"죽음이란 결국 우리의 육신과 세상 간의 상호작용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 상태입니다."

"앞서 예시를 든 신과함께와 같은 만화를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결국 만화의 죽음은 결국 더 이상의 수정이 불가능한 것

한 마디로 작가의 손을 완전히 떠나 출판에 이르게 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죠."

 

(전 만화가, 현 스트리머 메카 침착맨)

"아니, 만화가 출판되는 걸 보고 누가 만화가 죽었다고 그래요!"

 

"그렇죠, 우리는 일반적으로 만화 원고가 작가의 작업실을 벗어났다고 해서 '만화가 죽음을 맞이하였어...' 라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만화는 작가의 손을 떠나 세상과의 다양한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순간부터 비로소 만화로서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죠."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얼핏 죽음이란 불확실한 대상을 향해 의미 없이 매일 조금씩 천천히 전진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의 인생 역시 매 순간마다 한 페이지, 한 컷, 한 글자씩 완성되어 세상 밖으로 나가는 만화와 같습니다."

"한마디로 죽음에 가까워지는 건 인생이 점차 완성되어 간다는 의미로군요!"

"그렇죠, 하지만 어떠한 만화도 그것을 완성해줄 작가가 없다면 출판이 될 수 없는 백지 원고로만 남아있겠죠."

"그렇다면 그 작가는 바로...?"

"맞습니다. 우리들이 바로 작가인 셈이죠."

"호민 형님, 메카 침착맨 님, 그리고 저를 비롯한 이 세상의 모든 작가님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작업실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허락하는 한 각자가 추구하는 최고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다."

 

"그 작품이 누군가에겐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족이."

 

"누군가에겐 영원히 기억될 걸작이."

 

"누군가에겐 시대를 관통하는 대발견이."

 

"누군가에겐 사랑하는 이들과 나눴던 행복했던 순간과 기억들이 될 수 있겠죠."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불시에 집필을 그만두고 작업실 문 밖으로 나가야만 하는 상황이 언젠가는 반드시 찾아올 거란 사실에 전전긍긍 하면서도."

"거기서 비롯된 두려움을 원동력 삼아 앞으로도, 아주 먼 미래에도 세상과의 소통이 끊어지지 않기를 꿈꾸며 자신만의 역작을 남기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줄 아는 것이야말로 진정 인간의 위대한 부분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 인생이... 한 편의 잘 쓰여진 만화와 같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렇습니다."

"제 만화는 재밌었나요?

"최고였습니다, 호민 형님. 누구보다도 호민 형님이 스스로가 제일 잘 아실 거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쭉 사랑받을 수 있겠죠?"

"물론입니다."

"궤도 님께선 어떤 부분이 제일 만족스러우셨나요?"

"음... 이렇게 셋이서 과학 얘기를 한 것과 더불어... 역시 신과함께가 아닐까요?"

궤도의 대답에 한껏 흡족해진 주펄의 얼굴은 이내 미소로 가득찼다.

"죽음으로 시작해 삶에 대한 찬가로 끝맺으시다니... 역시 궤도 님이십니다, 정말 놀랐어요."

"죽음이 없인 삶을 얘기할 수 없고 삶이 없으면 죽음을 얘기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 인생은 아름다워란 말이 괜히 나왔겠어??"

 

"아름답다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 아, 이것도 각 잡고 설명하면 또 이틀은 넘어가는 주제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황급히) 진작 내가 말할 때 좀 듣지! 탈모 치료 기술 나왔을 때도 내가 이렇게까진 매달리지 않았던 거 형도 알잖아!"

호민이 드디어 마음을 돌렸다고 생각한 메카 침착맨은 역정인지 기쁨인지 알 수 없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호민의 대답은 전혀 뜻밖의 것이었다.

 

"병건아... 너도 들었잖니. 보통은 집필이 끝나는 순간이 언젠지도 모른 채 만화가 출고되는 일이 다반사라고."

!!!!!!

 

"나란 놈은 운이 참 좋아... 펜을 놓는 순간을 이렇게 확신에 가득 찬 채 결정할 수 있다니..."

한껏 후련해진 표정과 목소리로 호민은 마음 속에 있는 말들을 다 털어놓았다.

"작가로서 스스로 물러날 시기를 선택할 수 있는 건 축복이라 생각해, 말년이 너가 그랬던 것처럼."

메카 침착맨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 역시도 호민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형..."

더 이상 호민의 마음을 돌릴 수 없음을 깨달은... 아니, 호민이 고심 끝에 내린 결단을 존중하기로 마음 먹은 메카 침착맨은 더 이상 말을 이어나갈 수 없었다.

"궤도 선생님 덕분에 인생의 마지막 장까지 명장면들로 꽉꽉 채워 갈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호민 형님."

"항상 인생에 대해 고민해왔고 지금 이 순간까지도 그랬었는데... "

"사실 제 인생 최고의 작품 중 하나는 지금도 멀지 않은 곳에 바로 있었군요."

호민은 고나우맨 얼굴이 된 채 서있는 메카 침착맨을 지긋이 바라보았다.

그 짧은 순간에 술이라도 연거푸 들이키고 온 것이었을까?

 

"어쩌면 신과함께 이상이었을지도...?"

...

...

"호민이 형..."

"방금 건 호들갑이었지?

...

"어, 조금."

...

 

'호민 형님은 그렇게 얼마 안 가 가족들 곁에서 작가 생활의 마침표를 찍으셨다.'

'...마지막까지 노화와 싸우던 노인의 모습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평온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비록 불이 꺼진 작업실에 더 이상 호민 형님은 안 계실지라도...'

'그의 작품들은 앞으로도 세상 속에서 살아 숨쉴 것이다.'

Epilogue

침펄 콤비의 일대기가 5시간짜리 완전판으로 돌아다닐 정도로 시간이 흐른 머나먼 미래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찬 이주민들을 가득 실은 궤도호가 찬 바람이 몰아치는 한 행성에 도착하였다.

"아니, 여기는 다 좋은데 주민 등록할 때 촌스러운 미들네임은 뭐하러 넣으라는 거야!"

"야 야, 그래도 그 정도는 양반이지. 대체 머리는 또 왜 밀라는 건데!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아니잖슴!!"

"입주 조건도 간단하고 지원도 빵빵하단 말 듣고 왔는데, 저 모습들을 보자니 벌써부터 떠나고 싶어진다...."

"야... 단군 17세! 이것 좀 봐봐(소곤)"

 

"이거 지구란 행성에서 나온 제품인데 혹시 몰라서 두 개 챙겨왔어!"

"오올~ 너답지 않게 이런 걸 또 어디서 구해왔냐?"

"후후후, 멘사 출신이라면 다 가발이 대머리를 대신할 수 있다는 거 정도는 생각할 수 있잖슴!"

둘은 대머리 가발을 쓰고 AI 로봇이 담당하는 검사대로 나아갔다.

예상대로 둘은 아주 가볍게 검사대를 통과하였다.

"...이상 모든 수속을 마쳤습니다."

"주민 센터를 방문하셔서 미들네임이 새겨진 생체 칩을 이식받으십시오."

로마 숫자로 II가 새겨진 로봇이 수속을 마친 둘을 시내 방향으로 안내하였다.

길게 이어진 통로 양쪽의 창문으로 들어오는 하얗게 펼쳐진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둘은 가벼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거 봐~, 내가 뭐랬어! 이걸로도 충분하댔지!!"

"오올~ 주니오르 종수 산토스! 너 진짜 다시 봤어. 이게 먹히네 ㅋㅋㅋ"

낄낄대던 둘은 이내 통로의 끝에 다다랐다.

저기 보이는 출구만 통과하면 이제 시내로 진입하는 것이었다.

"시내에 들어가면 일단 뭐부터 할까?

 

"여기 날씨가 좀 많이 춥잖슴~, 일단 뜨끈한 차돌짬뽕부터 한 그릇 조지고 주민 센터로 가잖슴~"

"또 차돌짬뽕이야? 한 번씩 똑똑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가도 차돌짬뽕 얘기만 나오면 애가 바로 다시 바보가 되는 것 같네."

 

"차돌짬뽕은 완벽한 음식이잖슴!"

"평~생 먹어도 질리지가 않잖슴!"

잡담을 하며 통로를 빠져나오기 직전, 한 남자가 둘의 앞을 막아섰다.

역광이 비춰 얼굴에 음영이 짙게 진 그였지만 둘은 그가 자신들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음을 이내 알 수 있었다.

"아저씨, 뭐 하시는 거에요? 저희 나가게 좀 비키세요."

남자는 묵묵부답이었다.

"아 씨, 나 빨리 차돌짬뽕 먹어야 된다고!! 당장 비키지 않으면 곱게 못 갈 줄 알잖슴!"

그 순간, 남자는 갑작스레 둘을 향해 거리를 좁히며 이내 머리에 쓰인 가발을 순식간에 벗거버렸다.

두 사람이 가발이 벗거진 거에 당황할 틈도 없이 남자는 곧장 입을 열었다.

"이곳에 입주하려면 머리를 밀어야 합니다."

남자는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체내에 삽입된 생체칩이 발생시키는 열이 차가운 바깥 공기와 순환이 되게끔 하려면 반드시 그래야 하죠."

어안이 벙벙해진 듀오는 유심히 남자의 얼굴을 살펴보았다.

그 남자가 이 행성의 주인이자 한 때 세계 대통령까지 역임했던 메카 침착맨이란 걸 깨닫고 놀라는 덴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가발이 대머리를 대신할 순 없잖아요."

두 사람이 눈 앞의 광경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던 사이, 메카 침착맨은 이미 할 말을 다 마친 상태였다.

"흠... 어디서 많이 본 얼굴들이라 혹시나 했는데, 제가 잠시 착각한 것 같습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메카 침착맨은 즉시 태완 씨 로봇을 호출해 둘의 머리를 밀어버렸다.

트루 빡빡이가 된 둘을 보며 한껏 흡족해진 메카 침착맨의 얼굴은 이내 미소로 가득찼다.

"다들 이제서야 이곳에 어울리는 얼굴들이 되었네요."

그의 표정은 마치 반가운 옛 친구를 맞이할 때처럼 잔뜩 상기되어 있었다.

메카 침착맨은 한껏 격양된 목소리로 환호하듯이 소리쳤다.

 

"호민촌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궤묘한 이야기

Fin.

 

 

 

 

 

카페에다 올렸던 거 재업

태그 :
#궤묘한이야기
댓글
아재맨
22.11.27
와씨 명작이야 명작
sbtman
22.11.27
참나ㅋㅋ
전장점수5000점
22.11.27
두 눈에서 물이..
반항하는랫서판다
22.11.27
몰입도 ㄷㄷ ㄷ
아자차카우원박
22.11.27
술술 읽히는 궤문서 ㄷㄷ
금은방괴인가물치
22.11.27
뭔데 잘 썼어.
수추롸깨꾸쇠
22.11.30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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