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원작 안본사람들이 읽고가면 좋은 정보들

슬램덩크 보고왔는데 방장이 슬램덩크감상회를 했길래 생각나는대로 적어봅니더 ㅎ

1. 송태섭이랑 북산 매니져 이한나는 원작과 외전에선 어릴때부터 이어진 러브라인이있음

2. 밤에 송태섭과 이한나의 댜화에서 언급되는 현내 넘버1,2가드는 이정환, 김수겸

3. 이정환포함 소속팀 해남대부속고는 강백호 부상직후 계단쪽에 비춰지는 보라색 노란색 저지 입고있는팀

4. 영화에선 채치수가 신현철을 상대할 방법을 스스로 깨닫는 것처럼 나오지만 원작에선 채치수의 한 수 아래 라이벌 변덕규가 코트로 내려와 일깨워줌

5. 변덕규는 강백호 부상직후 관객석을 비춰줄때 혼자 놀라서 벌떡 일어나는 사람

6. 송태섭이 경기템포를 조절하며 경기운영을 할때 비춰지는 벤치멤버는 이달재, 2학년이며 피지컬과 기술이 약하지만 멘탈과 볼 운반능력이 탁월함. 소심하게 생겼지만 배짱이 좋아서 도발에 넘어가지않고 경기템포를 조절하는것이 특기임

7. 채치수는 전국 탑급으로 손꼽히는 센터이고 강백호와 서태웅이 합류하기전엔 정대만과 송태섭도 부상으로 아웃되며 3년 내내 북산은 약팀이었음. 전국대회 출전도 처음. 즉, 채치수는 자신보다 한수위의 상대와 싸워본적이 없고 북산의 경기력은 상대를 압도해온 채치수의 경기력이 토대가 되어 나오는 것이었음.

8. 변덕규는 3년 내내 자신보다 한수 위의 라이벌인 채치수와 겨뤄왔고 자신이 채치수룰 이길수 없다는걸 깨달음. 그렇기 때문에 센터 포지션이 밀려도 경기를 이길수 있눈 방법을 알고 있고 채치수한테 일깨워 줄 수 있었던것.

9. 정대만은 중학교 전국대회 우승팀 중학mvp출신. 안한수 감독 밑에서 배우고 싶어 약체인 북산에 진학했으나 고1때 부상 이후 일탈하여 복귀하지않음.

10. 안한수 감독이 “대만군은 예전엔 혼란을..”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정대만이 송태섭을 부상입히고 농구부를 해체시키기위해 양아치들을 몰고 왔었기때문.(강백호에게 저지당하고 강백호 친구들이 뒤집어써 줘서 참회 후 복귀함)

11. 정대만이 경기후반에 체력이 부족한 이유도 2년간의 공백기 때문.

12. 정우성이 내가 없어진 뒤에 최고가 되라는 식으로 말하는 이유는 영화에선 대사가 생략됐지만 미국으로 떠나기 때문. 당시 일본엔 프로농구가 없었고 미국 진출 선언은 프로 선언과 같은 맥락

13. 채치수와 정대만의 콤비네이션에 권준호가 감동하는 이유는 1학년 시절 채치수와 정대만 둘다 자신을 중심으로 득점을 하길 원했고 충돌이 있었는데 2년만에 컴비네이션을 할 수 있었기 때문

14. 강백호의 리바운드를 보며 안한수 감독이 부들거리는 이유는 안한수 감독이 대학팀 감독시절 데리고 있던 조재중이라는 역대급 재능을 가진 제자가 있었으나 안한수의 강압적인 태도로 인해 불의의 사고로 죽게됨. 그이후 안한수는 성격이 변했고 조재중을 뛰어넘는 인재를 발견했기때문(강백호, 서태웅)

15. 마찬가지로 볼 호그 기질을 가졌던 서태웅이 패스를 하기 시작했을때 안한수 감독이 어퍼컷 동작을 하고 주변에서 놀라는 것도 서태웅의 성장을 직감했기때문

16. 원작에선 산왕과의 경기전 서태웅의 성장을 위해 패스플레이를 익힐것을 직접 깨닫게 하기위해 “자넨 아직 윤대협을 이기지 못해” 라고 돌려돌려 표현했었음. 그걸 산왕과의 경기중 터득한 것

17. 정우성이 강백호가 블로킹할때마다 쏘는 요상한 슛은 미국진출이 확정된 정우성이 블로킹이 높은 미국에서 사용하기 위해 익혀둔 것으로 국내선수를 상대로 쓰는것은 처음.(정우성도 강백호를 인정한것임)

18. 경기초반 강백호가 자꾸 이상한 위치에 있으며 송태섭의 경기운영을 방해해 한소리를 듣는데 해당 위치는 오른쪽 45도 위치이며 경기 마지막 점프슛을 쏘는 위치임

19. 방학동안 슛성공률이 낮은 강백호를 위해 안한수 감독이 개인 특별훈련을 지시했고 슛연습중 알게된 강백호의 슛 성공률이 가장 높은 위치가 오른쪽 45도 위치.

20. 원작에선 해당위치에서 패스를 받기위해 이동하다 서태웅의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가로막게되는 실수를 하고, 이를 만회하기위해 정우성의 결정적인 공격기회를 오펜스 파울을 얻어내며 정우성의 멘탈을 흔드는 장면이 나옴

21. 경기후반 서태웅과의 매치업 도중 옆에있는 강백호를 보고 정우성이 깜짝 놀라며 턴오버를 범하는데 그것도 강백호가 얻어냈던 오펜스 파울 때문에 강백호를 계속 경계하고 있기때문

22. 경기 중반부 부터 나오는 산왕 뚱땡이는 신현철의 친동생 신현필. 기술이 없고 덩치랑 키만 큼 투입시킨 이유는 2-3년후를 위해 경기경험을 쌓게 해줄려고 내보낸것

23. 신현철과 채치수의 실력차이는 둘다 지금 당장 대학리그에 진출한다면 신현철은 탑3에 들어갈 실력, 채치수는 제몫을 해줄 수 있는 정도의 실력

24. 원작에선 신현필은 경기 초반 서태웅의 덩크를 막으려다 손목부상을 당한 정성구를 대신해서 출전하며 경기경험과 자신감을 쌓게 하려는 의도로 출전했지만 신현필의 장점인 덩치와 힘도 강백호의 운동능력과 힘에 밀리며 탈탈 털리게 됨

25. 신현철이 고등학교에 입학할 당시 그의 키는 165센티미터 고등학교때 키가 급성장하며 가드부터 포워드 센터에 이르기까지 모둔 포지션을 경험했고 그 경험이 신현철을 만능에 가까운 독특하고 강한 센터로 만들게 됨. 정통 센터인 채치수는 먼거리 슛이 없지만 신현철은 먼거리에서도 슛을 쏘고 채치수를 골대 아래에서 끌어낼 수 있는 이유.

26. 경기 막판 강백호가 서태웅에게한번 그이후 서태융이 강백호에게 한번 패스를 하게 되는데 이는사이가 안좋은 강백호와 서태웅이 서로에게 한 유일한 패스임

27. 북산, 해남, 상양, 능남 등이 속해있는 카나가와현은 대학리그 감독도 주목할 만큼 좋은 센터가 몰려있는 지역이고 그중에서도 채치수를 넘버 원으로 뽑음. 해남은 작년 전국대회 4강에 들 정도로 강팀이고 이 팀의 센터는 고민구인데 고민구나 능남의 변덕규, 상양의 성현준도 산왕의 신현철을 제외하면 전국대회에서 나름 선전할 만한 센터라는 뜻인데 채치수는 같은 지역내 센터에겐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었음

28. 경기 후반 북산 선수들이 둥글게 모여 화이팅하는 장면에서 주장인 채치수가 송태섭에게 주도권을 넘기는 이유는 이번대회를 끝으로 권준호와 채치수는 은퇴가 예정되어있고 차기 주장을 맡는 인물이 송태섭이기때문.

29. (tmi)북산의 모티브는 90년대 시카고 불스, 산왕의 모티브는 아시아에선 절대강자인 중국 국가대표팀을 모델로 만들어졌음. 채치수의 모티브는 데이비드 로빈슨, 강백호는 데니스 로드먼, 서태웅은 마이클 조던, 송태섭과 정대만은 학원폭력물 장르를 원하는 편집부를 만족시키기위해 넣은 캐릭터라 모티브가 따로 있지는 않음

30. 경기 초반 송태섭의 슛을 정우성이 블로킹하고 그 공이 강백호의 얼굴을 맞고 우연히 골로 연결되는 장면이 있는데, 영화에선 대사를 생략하고 역시 천재? 라는 대사만 치지만 원작에선 정우성의 맨탈을 흔들기 위해
송태섭이 “상대의 블로킹을 완전히 계산한 어시스트”
강백호가 “상대의 블로킹을 완전히 계산한 안면슛”

이라며 정우성의 맨탈을 흔드는 장면이 나옴

31. 안면슛을 포함해서 맨처음 앨리웁 덩크등 안한수 감독의 지시로 산왕이 이번 경기는 다른 팀들과 다르다 라고 생각하게 하는것이 북산의 전술이었으나 이명헌이 맨탈적으로 워낙 강해 흔들리지 않음.

32. 윤대협은 능남의 에이스이자 올라운드 플레이어 작가피셜 서태웅을 압도할 수 있는 라이벌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라 너무 오버스펙으로 만들어졌고 작가가 다류기 힘들정도로 사기급 능력을 가진 캐릭터임. 
슛, 테크닉, 드리블, 속도, 패스 등 모든 능력치에서 서태웅을 압도하다보니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시간감각없는 여유로운 성격을 넣은 캐릭터임 한마디로 세계관 최강자

어제 보고 지금 써서 당장 기억나는건 이정도입니당

+원작 보고가면 느낄수 있는 연출적 장점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의도적으로 만화와는 다른 시점과 구도로 경기를 보여줌 그러다 마지막 소리없어지는 장면부터 원작과 연출, 시점, 구도가 일치해 벌임
이부분 진짜 개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