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만...이제 곧 200만 유튜버가 되네요
구독자 40만 때부터 기웃거리며 피식거렸던 침투부가
어느덧 성장해서 이만큼이나 늠름한 대기업이 되어 버렸네요
저도 비록 처음을 같이 시작한 골수팬은 아니지만, 침투부와 함께한
시간이 나름 됐다고 자부심을 가지기도 합니다.
흔히 말하는 ‘나작침’(나의 작은 침착맨)이 점점 유명해지는 것에 몇몇 이가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동조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200에 거의 도달한 이순간이, 가장 멜랑꼴리해지네요.
트위치를 구독할 정도의 노력은 하지 않았지만, 이전에 보지 못한 옛영상들을 찾아 보면서 낄낄대기도 했고,
구독하기까지는 꽤나 시간이 걸렸으나, 이후 보는 영상마다 족족 좋아요를 누르는가 하면,
비싼 끼니가 싫어 맨날 먹던데로 가는 제가, 어느덧 구쭈 오우너가 되어버렸습니다.
침투부는 제 삶에 영향이 끼치는 경계의 대상이면서도, 진심으로 좋아하고 응원하는 대상입니다.
40대로 향해가는 털보 아저씨가 뭐가 그리 좋은지, 그리고 주변인들에게도 어찌나 정이 가는지. 침착맨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이제는 일부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겠습니다.
뉴진스 생방을 지켜보며 뭔가 안절부절함을 느꼈던 저는 방장의 뇌절을 두려워했던 것일까요, 방장이 혹시라도 욕먹을까 걱정했던 걸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프흐흐…
거미맨의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란 말이, 이제는 방장도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고, 그렇기에 이미 1, 2월을 많은 일정으로 채워놓고도 23년은 잠잠히 내려가는 시기라고 표현한 것은, 아마 다스리고 준비할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느낀 것 같습니다.
200만이 되든 300만이 되든, 플러스가 100만을 찍든 원박이 50만을 찍든 여전히 저는 침투부를 볼 거 같습니다만? ㅎㅎ
아무쪼록 방장과 지인분들이 올해도 별탈없이 지내셨으면 좋겠다란 생각만 듭니다.
사실 가볍게 농담따먹기 하려다 일기 쓰듯 길게 써버렸습니다.
모바일이라 뭐 재밌는 짤도 없는 무미건조한 글입니다만, 모두가 바라는 200만에 저도 한 번 글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저의 미까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