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에게 전혀 도움이 안되는 침착맨 숭배 + 자기 반성 + 주펄에 관하여
솔직히 라이브까지 하시면서 앞으로의 채널 방침에 대해 진솔하게 말씀해주신 점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저는 ‘원박’도 다 챙겨보고, 침착맨 방송은 약 6년째, 하루 12시간씩 켜두고 있는 사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막연하게
“아니, 돈 내는 것도 아니고 그냥 침님 꼴리는 대로 하면 되는 거 아니야?
그냥 좀 나중에 보지, 어차피 다 볼 건데 뭐…”
이 정도의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시청자들이야 어차피 몇 개월 지나면 익숙해질 거고, 다 적응해 나갈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미 침며든 사람들은 침 없이는 살 수 없는 몸이 돼버린 걸 알기 때문에.
채널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시도하고, 처음엔 좀 시끄러워도 밀어붙이고
나중에는 그런 불만의 목소리도 점점 사그라들겠지…
정도로만 생각했죠.
그리고 저도 작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보면서 느낀 건,
모든 시청자를 만족시킬 수는 없고, 채널을 위해선 본인이 알고 있는 최선의 수를 두는 수밖에 없다는 거였어요.
그렇게 해서 채널의 퀄리티와 구독자를 조금씩 올려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저 같은 삼류 유튜버쟁이와 대(大)침착맨의 차이가 갈렸다고 생각해요.
저는 딱 저 정도까지만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작은 채널로 성장할 수밖에 없었고, 침맨은 이렇게 재밌고 성공한 채널을 만든 게 아닐까 새삼 느꼈습니다.
+ 주펄에 관하여
합이 좋았지만 대화의 소재가 거의 사라졌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냥 두 분이 한 화면 안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언제든 주펄님과의 합방은 찬성이며, 두 분이 한 화면 안에 계시지 않아도 언제나 두 분 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