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펄 토론 유입 라이트청자임
입맛 맞는 영상들 본채널에 올라오면 보고
플러스 채널이나 원박은 거의 거들떠도 안 보는 입장임 사실
그래서 이번 이슈(?)에 대해서도 깊은 이해를 갖고 쓰는 건 아니니 그점 양해 바람
방송만 가지고 얘기를 해보면
이전에는 방장 본인만 생각하면 됐겠지만
(아닐 수도 있겠다만 지금에 비하면야 그렇단 얘기임)
본채널 구독자 수가 10만 50만 100만 200만 … 300만(진) 이렇게 꾸준히 늘어감에 따라
점차 짊어지는 것들이 많아지고, 당연히 거기에 얽매일 수밖에 없는 듯함
“내가 알던 개방장이 아니야!” 라는 문장도, 각자가 유입됐을 당시 방송들에서
그 자유로움에서 비롯된 바이브들을 더는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지 싶음
300만 구독자를 가진 본채널에서 생방으로, 게스트 모셔놓고 “X청자 새X들.. 대가리를 한 땀 한 땀 ~~.. ” 뭐 이런 문장들을
서스럼 없이 뱉기란 쉽지 않을 테니까
(뭐가 옳고 그르다의 얘기가 아님, 더 낫다 낫지 않다의 얘기도 아님. 상황이 변했고 그에 맞춰 방장도 변해갔을 뿐이라는 것임)
변화는 필요함
앞으로도 구독자가 늘고 채널이 커져가고
어떤 방향으로든, 침착맨이라는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력이, 파급력이 커져갈 거니까
잘 운영되던 네이버 카페를 버리고 본인이 서버비 부담하는 홈페이지를 만들기도 했고
송출 플랫폼을 여러 번 바꾸기도 했고
채널을 분리시키기도 했고
일주일에 하루는 영상을 안 올리기도 했듯
크고 작은 변화들을 늘 겪었잖슴
나름 건강한 토론들, 비판들, 의견들이 오가며 침착맨 개인과
금병영의 여러 사람들이 최선을 고민하며
최선에 가까운 것들을 도출해냈다고 생각함
뭐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음, 시간 지난 뒤엔 그 방식 또한 고착화되고 점차 익숙해지고
어느 때가 되어서는 또 그것마저 탈피해낼 때가 오리라 생각함
그러니 뭐가 되었든 응원하고 존중함
시청자들의 의견을 건강하게 수용하는 것마저도
이곳에 글을 쓰는 시청자만이, 매일같이 댓글을 적고 인기글을 보내는 시청자만이, 굿즈를 인증하는 시청자만이 팬인 것이 아니라
그냥 조용히 삶에서 침착맨 방송 틀어두고, 시험기간에는 공부 좀 했다가, 좋아하는 류의 방송이 편집돼 올라오면 킥킥대며 보는 사람들도 팬임을
알아줬으면 함
침착맨이라면 글 하나, 하나 다 읽어볼 것 같아서 한 번 적고 가봄
상처 잘 받아서 댓글 확인 안 할 거니까 “니가 뭘 안다고” 같은 나쁜 말은 ㄴ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