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좀 말하고 싶었던 거 침착맨의 악마의 대변인화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싶었던 거 말하는 분위기라 이에 편승해서 좀 찌끄려 봅니다.
최근 반 년? 이쯤부터 방장이 원래도 좀 그런 경향이 있었는데 요새는 의견 갈리는 주제 나오면 거의 9할 이상 악마의 대변인 포지션을 잡고 있어요
이게 궁예질이긴 한데 방장 혼자 떠드는 뱅송에선 본인이 납득할만한 건덕지를 상대측(주로 개청자)에서 꺼내면 ㅇㅈ 하고 끝내지만,
뱅송각 잡는 게 몸에 배서 그런가 게스트 모시고 얘기하다가 상기한 상황이 나오면 억지로라도 반대 의견을 만들고 수긍도 쉽게 안 해
특히나 모신 게스트가 상대적으로 친하면 친할 수록 억지 상황을 어떻게든 받아주니 빈도 또한 잦아지고
당연히 대립각이 서면 대립을 해야 뱅송이 다이나믹해지고, 방장도 의도적으로 헤헤시벌 분탕쳐야지 하고 말하는 건 당연히 아니겠쥬
사실 큰 생각 없을 수도 있고. 대립각→얘깃거리→뱅송각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방장도 자주 겪다 보니 의도적으로 대립각을 만드는 게 아니라면 프로 뱅송인이 뱅송각을 무의식적으로 보는 단계의 초입이라고 생각하는데.
아 이게 또 그냥 나 혼자 이러는 거긴 한데 반론의 억지 농도가 짙어질수록 억지 대립각을 시청하게 되는 것 자체가 너무 피곤해요
보기 불편하면 안 보면 되지 당연히 근데 또 전체 방송 몇 시간 중 단 몇 분 동안만 그러니까 이거 때문에 방송을 안 보면 안경 알에 국물 튀었다고 버리는 느낌이랄까
두서가 없긴 한데 그렇습니다. 몇 달 된 생각이예요.
짤은 없으면 허전해서 정신 놓고 수영하다 해달 떼에 둘러 쌓인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