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넘지만, 다시보기 유료화(또는 개정방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방장 본인과 시청자의 편의, 회사의 생업, 사업적 측면, 등 여러 숙고를 하시며 균형과 방향을 잡는 것이라 생각하며, 유료화 자체가 좋고 나쁘다고 할 것은 없을 것입니다. 콘텐츠 생산자의 비즈니스 모델은 플랫폼 자체 규정과 법적 규제(광고 관련 등)에 별 문제가 없다면 얼마든지 생산자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방장께서 말씀하신 "<사실 현재 유튜브에서 원본 다시보기를 서비스하는 채널은 많지 않습니다. (유료로 서비스하는 채널은 몇 군데 본 적 있음)>" 부분은 저의 의견과 조금 다릅니다. 방장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의 입장에서 개인적인 시선을 주제넘게 적은 것이니 부디 이를 용서해 주십시오.
우선, 방장과 같은 스트리머(플랫폼에서 생방송을 진행하여 일차적으로 콘텐츠를 송출하거나, 이후 이를 가공하여 편집본 형태의 추가 콘텐츠로 사용하는 등의 활동을 직업으로 하는 방송인, 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의 경우, 대부분 라이브 다시보기나 VOD 형태의 콘텐츠를 라이브를 송출한 플랫폼에 남겨두거나 방송이 끝난 즉시 올려두어 방송을 놓친 다른 시청자들이 볼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장께서 말씀하신 채널은, 제가 감히 짐작하건대, 스트리머(게임 또는 토크) 라이브 송출자가 아니라, 비라이브(생방송이 아닌) 유튜브 채널(브이로그, 스케치 코미디, 리뷰 등)을 포함하여 말씀하셨거나, 또는 유튜브에서 라이브를 진행하지 않는 스트리머(그러나 원 플랫폼에서는 다시보기를 제약없이 제공하는) 경우의 이야기 일 수도 있겠네요. 아마 후자라고 생각합니다만, 시청자와 생방송 라이브를 진행하면서도 방장께서 언급하신 방향과 같이 원본 다시보기 서비스 자체(원 플랫폼에서도)를 지연하거나 특정 제약을 두어 공개하는 곳은 오히려 소수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유튜브에서 라이브를 진행하지 않는 경우, 유튜브 채널(주로 편집 영상을 올리는 채널이건, 또는 별도의 다시보기 채널이건)에 라이브 다시보기 영상까지 제공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나, 이 경우에도 거의 대부분 규모가 있는 방송(80~90% 이상)의 경우, 본인이 라이브를 진행한 해당 플랫폼의 다시보기는 열어두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에서 게임 방송을 주로 송출하는 일본 방송인이나, 트위치의 서양 방송인, 또는 숲이나 치지직의 한국 스트리머들 역시 대다수의 경우, 원 해당 플랫폼 자체의 다시보기를 하나는 편히 열어둔 곳이 다수라고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유튜브 채널들을 광의의 기준으로 한다면(비라이브 방송을 포함한다면) 또는 치지직의 다시보기는 남기되 라이브 다시보기를 유튜브에는 업로드 하지 않는 다면(또는 지연 업로드 한다면) 방장께서 말씀하신 바가 옳겠으나, 보통 스트리머 방송의 시청자 입장에서는 방장이 정하신 정책(치지직 및 유튜브의 다시보기를 둘 모두 일정 부분 조정하는 것)이 오히려 소수파에 가깝다고 생각하여 생경하게 느껴지는 시청자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아량을 가지고 보아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따라서 유튜브의 경우, 같은 시청자 풀(침원박, 침착맨 등)의 알고리즘 이슈로 지연하여 올리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치지직이나 숲의 다시보기까지 조정하는 것은 시청자들이 생각보다 플랫폼 간 이동을 하지 않는 점을 고려했을 때 조금 숙고할 만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의문이 있습니다. 물론 이는 시청자인 저의 개인적인 입장이자 감상이며, 방장이 정하실 방향에 대한 요구나 지적이 아닙니다.
주제넘게 적은 것이 아닌지 걱정되지만, 제가 논리적으로 맞지 않거나 틀린 사실을 적었다면 이는 제 과문함 때문이니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최근 책임지시는 일도 많고 여러 일로 바쁘실 텐데 항상 건강히 잘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