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침둥을 보고
저는 루주라남편님 세대입니다
게임의 존재는 잘 몰랐고 포켓몬은 유치원때 접한 띠부띠부씰이 처음이었습니다
짱딱지라고해서 형광색 고무딱지와 띠부띠부씰 애니메이션이 쏟아지며 포켓몬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잘 안보셔서 모르시는 부분이 있으실 텐데 1기의 애니메이션은 매 회차마다 한 두마리의 포켓몬(진화체 포함)에피소드를 다룹니다
그래서 151마리(환상의 포켓몬은 극장판에서) 포켓몬을 얼추 다 훑어주기는 합니다
오히려 한마리 마다 서사가 부여돼서 몰입에 도움을 주었달까
독파리 에피소드 정말 무섭습니다 케이시 윤겔라 정말 무섭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보고 빵을 먹고 띠부띠부씰에서 그 포켓몬이 나올 때의 도파민 덕에 저희 세대 어린아이들이 포켓몬에 빠져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중고교생이 되고나서 샤니에서 띠부씰이 다시나오기도 했고 아직도 근본 띠부씰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는 중고거래로 수집도 했습니다
요즘 띠부씰과 달리 굵직한 선과 짱짱한 색 꽉찬 그 맛 때문에 원조 띠부씰은 대체가 불가합니다
성인이되고 게임의 존재를 알고 침착맨님 방송 통해 더 자세히 알게 되니 생각보다 게임에 뿌리를 둔 기본 설정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20대에 포켓몬고라는 게임을 했는데 나이들고 포켓몬 게임을 하는 제자신이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인기가 식고도 계속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침착맨님의 방송과 주펄님의 포켓몬고 썰을 보면서 자신감을 찾았습니다
사실 계속 쪽팔려서 폰밝기 어둡게 하고 다녔습니다 주말 커뮤니티 데이 이벤트 때문에 여자친구와 심각하게 다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침둥 속 아저씨들의 포켓몬 이야기가 새삼 더 반갑게 느껴집니다
우리나라에 인형뽑기 붐이 불었을 때 저는 포켓몬 인형만 노렸습니다
그때 인형뽑기 가게에는 수많은 포켓몬 인형들이 있었지만 저는 1세대 포켓몬만 뽑았습니다
결국 어릴 적 나를 포켓몬에 입문시켜준 그 세대를 잊지 못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포켓몬의 근본은 결국 자기 자신을 포켓몬에 입문시켜준 세대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쏘영이가 포켓몬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세대를 초월하는 포켓몬 IP의 힘에 놀랐습니다
쏘영이는 저처럼 포켓몬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행복하게 누리고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일본 여행 중 인형뽑기 가게에서 이로치 레쿠쟈를 뽑았는데 100엔에 뽑았습니다
1트라는 뜻

부럽지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