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투부 쇼츠 드라마 참고자료를 빙자한

가끔씩 쇼츠에 뜰 때마다 시트콤 기분을 내 주는 유튜버분이 계셔서 레퍼런스로 가져와 보았습니다.

침투부 쇼츠 드라마도 방장이 제작에 참여한다면 '웃김'이 들어갈 거 같은데요,

관련해서 참고가 가능할 것 같아요.

바로 잘입재형, 아니 미남재형 아저씨입니다.

볼 때마다 개그드라마(시트콤) 쇼츠로서 뛰어나다 느꼈던 점은,

1. 퀄리티

 : 매번 전개 호흡이 빠르고 구도가 다양하면서도 내용을 놓치지 않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즉, 연출/촬영/편집 기술이 뛰어나다. (백조가 물밑으로 열라 발장구 치는 듯한 정성이 느껴짐)

2. 개그 줄타기

 : 보통 유부 개그에 풍자를 넣다 보면 댓글에서성별 가르기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곳은 그런 게 없음. 그 정도로 개그와 현실의 경계를 적절히 넘나들며 괜찮은 시트콤을 만들고 있다는 뜻. 웃음의 밑바탕에 분노나 비꼼 아닌 애정이 깔려있다는 것을 은연 중에 잘 녹여내는 요령이 있다.

3. 광고 친화력

 : 이것이야말로 쇼츠 유튜버들이 가장 본받을 수 있는 점인데요. 자연스러운 광고력이 인상적입니다. 시트콤과 내용을 연계하는 기획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반증이겠죠. 항상 예상치 못한 전개로 과연 이번엔 무슨 광고가 나올지 기대된다는 댓글이 많습니다. 광고를 거부감 들지 않게 넣어 웃음과 지속력을 둘 다 잡는 것. 전문 쇼쳐에게 필요한 능력 같습니다.

그 외에 만화 캐릭터적 요소도 재있습니다. 사시사철 매리야스를 입는 것으로 캐릭터의 이미지를 구축해 둔 것이 마치 개그 일상툰의 주인공 같달까요.

옴니버스 형식이면서도 주차장 비밀동호회처럼 캐릭터들의 관계와 서사 역시 충실하게 쌓아가시구요.

마지막으로 재형님께서는 지나가던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자기편(팬)으로 만드는 방법을 아시는 것 같습니다. 쇼츠의 특성상 잘 모르고 접하는 불특정 다수에게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1분 안에 기승전결을 잘 뽑아내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더라구요.

물론 재밌는 댓글을 달아줄 팬층도 잘 만들어두었고 댓글 관리도 열심히 하시겠지만요.

+ 침투부에서 관심이 있으시다면 제작 요령을 물어볼 겸, 콘텐츠 겸 초대석으로 만나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은데요. 생방이 어렵다면 침둥도 좋구요.

안 그래도 결혼 전 사진이 러너님이랑 많이 닮으셔서 러너님과 함께 유부대찬치 컨셉으로 초대하는 그림도 재밌어 보입니다. 해줘요 게시판은 아니지만 작은 의견쓰.

침투부의 쇼츠 드라마도 화이팅~

ps. 인터넷에서 유부남의 결혼 전/후 사진으로 돌아다니는 미남재형님 사진 처음보고 러너님인 줄 알았잖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