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둥 팟캐 첫방 소감
기대 이상으로 좋았음.
팟캐 특유의 골방 분위기 이지만 칙칙하지 않은 조명이나 공간구성이 전문 팟캐운영팀이 신경 많이 쓰셨구나 싶었음.
이제 첫화인데 앞으로 어떤식으로 자리 잡을지.발전할지 기대되면서 그 과정을 함께 할 사람이 바로 개청자들??! 이라는 생각도 침 뽕차게 만듬ㅋㅋㅋㅋ
당연히 팟캐특유의 편안함이 기조이면서
침둥이니만큼 침소리 가득한 팟캐가 되길 바라며.
한가지 아쉬운? 점 이야기 하면요.
너무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 나누지 않으면 어떨까
입니다.
내가 사랑받는 이유.
독감.
솔로탈출.
2025년통으로 쉰다면? 등등 여러가지 꼭지를 두고 나오신 분들의 하나하나 답변을 다 들어보는
형식이었고
당연히 재미도 있긴 했는데요.
한편으론 질문이나 주제가 많은데 그 주제마다 나오신 분들에게 다 한번씩 답을 듣게 되는 과정이..
이게.. 몬가.. 생방송 침투부 초대석에 여러명이 한번에 초대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팟캐스트 형식의 초대석을 만들고 싶으신 거라면
이게 맞긴 한데. 그것이 아니라면
좀 더 정해진 주제를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는 방식이
편안하게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꼭 한 주제에 네명 모두의 대답을 들어본다기 보다는
같이 이야기 하다가 한명이 좀 못낀다거나
말이 없다거나 할 때 챙겨묻는 방식으로 하는 방법도있으니까요.
주제를 축소해서 1~2가지를 주로 이야기 하고
(어차피 침소리로 딴길로 새는 걸 감안한다면 오히려 파생되서 다양한 주제로 늘어남)
완전히 주제와 다른 길로 가는게 아니라면
침소리 가는 흐름에 맡겨서 한동안 다른 토크로 빠졌다가 다시 주제로 돌아오거나..
혹시 먼길가서 못 돌아온다면 그냥 길 잃은대로 아예 주제가 바껴서 다른 주제로 토크하는 것도 괜찮을 것같아요.
침 팟캐만의 “길 잃은 토크”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오늘 팟캐 첫화는 주우재님이나 카더가든님이
방장님 옆길로 샐 때 바로 캐치하셔서 제자리로
돌려놓긴 하셨는데 항상 그런 분들이 오는건 아닐 수도 있으니까..
다른 팟캐방송 종종 봤는데 생각없다가
방장만이 할 수 있는 팟캐란 어떤걸까 생각해 보게 되는 첫 화였던거 같습니다.
내린 결론은
오늘 방송에서는 너무 예의차림 ㅋㅋㅋ
의식의 흐름이나 침착맨의 멘트들은 여전히 방장답고
예의없지만ㅋㅋ
질문이나 주제를 두고 진행하는 형식은 너무 예의를
차려서 간극이 느껴졌다 입니다.
모든 주제에 모든 게스트의 답변을 듣는다는
예의?를 빼 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언젠가 방송에서 개청자들이 쓴소리 못참고
일침하고 싶어한다는 말이 생각나서
이걸 쓸까말까 만번쯤 고민하다가 결국 씁니다.
일침류는 진짜 아니구요.
이러면 좀 더 좋지않을까?하는 정도입니다.
죄송합니다.
진심 오늘 팟캐 발전해서 침투부 메인컨텐츠 됐으면 정말좋겠는 개청자1임.
진짜 침둥 너무 좋음.
침국지 다음으로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