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침둥을 보고 23년부터 쉬고있는 사람의 경험담과 의견

허브인삼
01.20
·
조회 939

침착맨의 둥지를 보다 보니 주제 중에 25년에 1년간 길게 쉴 수 있다면? 이라는 주제가 나오던데,

 

제가 일을 그만두고 쉬게 된 이유도 ‘이 일을 계속해서 나아가는 방향을 봤을 때 , 내가 원하는 미래인가?’ 를 생각했을 때 아닌 것 같다

 

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두고 나왔고 쉬면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해서 지금까지 계속 쉬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함에 있어서 원동력이 너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걸 극복하려면 내 마음이 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마음이 가려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거나, 아니면 모아둔 돈을 전부 써서 절박해지거나 둘 중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휴식 기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독립성과 자본’ 이라고 생각합니다.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해결하며 모든 선택을 본인이 독단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이 쉬는 시간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쉬면서 지내게 되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의 관심이 쏠리는데, 그때마다 ‘나 잘 지내고 있어, 지내는 데에 문제 없어' 라는 표현을 하지 않으면

 

주변에서 조언 아닌 조언을 듣게 되고, 쉬는 도중에 안 좋은 일이나 문제가 생긴다고 하면 모두가 입을 모아서 ‘너무 오래 쉬어서 그래, 뭐라도 좀 해봐'

 

라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혼자 해결하지 못하고 누군가 의 도움을 받게 되는 순간,  그 누군가 에게 참견할 권리가 주어지게 되고, 거기서 훈수를 듣게 됩니다.

 

저런 말들을 자주 듣게 된다면 자존감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 생활을 오래 할 수 없게 되고요.

 

그러면 문제가 생겼을 때에 어떻게 해결하느냐? 내 개인에게 생긴 문제는 회피할 수가 없지만, 우리에게는 '시간과 유튜브’ 가 있습니다.

 

이 두가지로 2년간 지내면서 아직 까지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없었거든요. 물론 과정이 쉽고 편하지는 않지만, 

 

일을 하고 있지 않기에 남는 에너지를 해결하는데 사용 할 수 있고, 시간을 들여서 노력한다면 분명히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이 문제 해결 과정에서 자존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요.

 

이런 휴식 기간이 낭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많이 계시겠지만, 저는 2년간 이 기간을 통해서 자아 성찰의 시간,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과 자존감을

 

얻었기에 헛된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이 생활을 유지할 것 같습니다.

 

 

 

 

요약해드리자면

 

  1. 당분간은 혼자 독립해서 지낼 정도의 돈을 모았고, 스스로 뭔가를 해결하려고 하는 성격이며, 주변의 도움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사람 이라면 가능한 생활이며

 

        2.이 기간 동안에 얻을 수 있는 것은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것, 문제 해결 능력, 나에 대한 자존감과 자신감 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3.당분간 계속 ceo 뒹굴의 삶을 살 예정 (돈이 떨어지거나, 하고 싶은 것을 찾거나)

태그 :
#침착맨의
#둥지
댓글
길고양이의조언
01.20
죄송하지만 쉬는 동안은 ceo뒹굴이 아니라 백수뒹굴입니다.
허브인삼 글쓴이
01.20
분명 같은시간대에 침대에 누워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이걸론 안되는군요...
마곡나룻
01.20
저도 취업 땜에 본의아니게 쉰적은 있는데 주변이 ㄹㅇ 가만히 놔두질 않아요 돈 이런것 보다 그게 제일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제철감자칩
01.20
자본과 독립성 둘다 쉽지 않죠

😊침착맨 전체글

뼈치킨은 있는거야.. 1
일반
hvhgkh
·
조회수 648
·
01.20
침둥 팟캐 첫방 소감 4
일반
라니스푼
·
조회수 1169
·
01.20
현재글 침둥을 보고 23년부터 쉬고있는 사람의 경험담과 의견 4
일반
허브인삼
·
조회수 939
·
01.20
침둥 녹방 때깔이 이리 좋을 줄이야 28
일반
하깨팔이
·
조회수 5994
·
01.20
육작 밸런스 게임을 제시하는 순간 들은 깨달음
일반
침교수의생활
·
조회수 664
·
01.20
침둥보면서 생각했던 아이디어
일반
오예스
·
조회수 595
·
01.19
침둥에서 쓰는 마이크 종류..? 1
일반
송파구
·
조회수 1179
·
01.19
현 컨텐츠 참모가 ㅈㅁ PD님인가요? 2
일반
앜어맨
·
조회수 1038
·
01.19
[침착맨 有] '삶에서 잃기 싫은 단 한가지..?' 26
일반
Tellyou17
·
조회수 4357
·
01.19
오늘 침둥 재밌잖음~ 1
일반
존잘침착맨
·
조회수 581
·
01.19
현 시대 팟캐스트&라디오류 컨텐츠 2황 2
일반
앜어맨
·
조회수 1073
·
01.19
제가 좀 당황스러운 걸 봤는데 팩트 체크 좀 부탁드릴께요 5
일반
미야자키끼얏호
·
조회수 1096
·
01.19
침둥 재밌었어요 but 5
일반
멋있는티라노
·
조회수 887
·
01.19
침둥 이거 진짜 좋네요 1
일반
서방의황건적
·
조회수 595
·
01.19
침둥 보면서 개열받았던것 8
일반
앜어맨
·
조회수 1023
·
01.19
침착맨의 둥지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요 6
일반
뿌끼먼치킨
·
조회수 945
·
01.19
침둥 카메라 보정 어떻게 한거지 4
일반
칼리사르
·
조회수 1193
·
01.19
냉부 처음으로 대기실에 음식 가져간 게스트 32
일반
썬더블러프차돌짬뽕진동토템
·
조회수 9247
·
01.19
침둥 킹받는 점 2
일반
길고양이의조언
·
조회수 879
·
01.19
긁는 남자 대직박 17
일반
미야자키끼얏호
·
조회수 5631
·
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