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님 종수씨랑 꼭 같이 한번 해보셨으면 하는 운동
어제 은수햄 덕에 운동 안 해도 된다에 솔깃하셨는데
사실 운동은 결혼처럼 역체감이 심한 장르라고 생각하거든요.
안 해도 살 수는 있지만 주 1회라도 꾸준히 해보면 삶의 질이 매우 좋아진다,
기운이가 잘 나고 아픈 곳들도 사라지고 마음의 여유까지 생긴다~ 이말이야.
그런 의미에서 한달 동안 운동을 한다면 새로운 분야로 해보시면 어떨까 싶었어요.
저번주 침철단박 라이브에서 종수형이랑 같이 할 거라고 하셨으니까
두분이서 2대1 필라테스 레슨을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예전에 필라테스 수업에는 남성분이 별로 없어서 민망하다고 하셨었는데,
애초에 필라테스 입문은 1대1이나 소규모 레슨으로 시작하는 게 좋거든요.
자기 몸 상태에 맞춰서 필요한 운동을 단계별로 익힐 수 있어 신기하고 재밌습니다.
참고로 저는 헬스 같은 중량이나 빡쎄게 하는 운동을 정말 싫어하걸랑요?
근데 필라테스는 재활 운동 개념이라 아픈 거나 불편한 곳을 맞춤 강화해주고,
해부학처럼 자기 근육과 인대를 파츠별로 인지하는 경험이 굉장히 유니크합니다.
첫 일주일의 근육통만 견뎌내시면 자세별 퍼포먼스가 늘어가는 보람을 느끼실 수 있어요.
처음엔 이게 뭐라고 아픔? 했는데 점점 자세가 좋아지는 재미로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일단 나이 40 넘으신 저희 개발자 형부도 사촌 언니랑 부부 필라테스 다니고 나서 거북목이 펴지고 키가 커졌다는 후기가 있구요,
항상 동사무소 운동 같은 것만 다니시던 저희 어무니도 비싸서 안 한다셨던 운동인데
제가 이사하면서 양도 드린 1대1 수업 받으신 뒤에는, 그룹레슨 당근으로 구매해서라도 꾸준히 다니고 계신답니다.
허리나 여러 통증에 병원비 내면서 약 먹는 것보다 결국 이득이거든요.
저도 회사다닐 때 고질병이었던 어깨 통증이 많이 좋아져서 신기했더랬죠.
그게 다 코어근육 소실 때문이었다는.
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경험이지만
누구든 괜찮은 선생님께 받기만 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방장은 후기로 얘기할 거리도 있을 것 같구요.
(참고로 하실 거라면 후기나 평 보고 괜찮은 쌤께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이사한 곳에서 그냥 저렴한 수업으로 받았다가 초짜쌤이 하셔서 금방 그만뒀는데, PT처럼 선생님 차이가 있다는.)
한줄 요약 : 필라테스 신선하다, 재밌다, 효과 좋다! 소규모 레슨 추천!
마지막으로 필라테스의 창시자가 남성분이라는 짤막 상식 놓고 갑니다. (캡쳐 최하단 참조)
그럼 비타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