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한달전 파리여행 후기
6월말에 1주일간 파리를 다녀왔었습니다!
침착맨님이 이번에 가시는 파리는 어떤 곳인지 방장과 횐님들에게 조금이나마 정보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글을 씁니다.
사실 저도 자유여행으로는 처음 파리를 가본거라 선입견도 많았고 겁도 많이 났습니다.(불어를 할줄 모르기에)
제가 이번에 알게된 파리의 느낌 위주로 하나씩 얘기해볼게요
-프랑스에선 영어를 정말 못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할 줄 아는 사람은 할줄 알지만 못하는 사람은 정말 1도 못 알아들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에이 그래도 기초적인 뭐 사고팔고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지만 여행 첫날 간 식당 주인분이 그냥 영어 못하신다고 했었음…
그래도 1주일간 다녔던 곳에서 대부분 영어로 소통이 가능했습니다. 정 안되면 바디랭귀지하면 되죠 뭐 ㅎㅎ 암튼 진짜 못하는 분들도 계시긴 한다~
-인사를 잘하자
저도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봉↗️쥬’ 하고 인사하는게 기본적이 예의라고 합니다. 빵가게를 들어가든 백화점에서 직원을 만나든 봉쥬~하고 인사를 해주는데 같이 봉쥬 해주는게 예의라고 하네요. 제 뇌피셜이지만 한국분들이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느낄 때 혹시 인사를 안했던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당연한 문화는 아니니까요
앞의 영어, 불어와 이어지는 내용이지만 제가 파리에서 쓴 불어는 단 3개입니다. 봉쥬, 메씨, 오va~
봉쥬 메씨는 아실거구 오va~ 는 생소하실텐데요. 또 봐~ 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보통 가게를 나설때 직원들이 해주더라구요.
그럼 같이 가게 나오면서 메씨부꾸 오봐~ 하면 됩니다. 쉽죠?
다른 불어 연습해가봤자 의미 없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을 이해못하거든요.
뭔가를 살때 눈마주치면 웃으면서 봉쥬~하고 받으면 메씨~ 하고 나가면서 오봐~ 하면 됩니다.
아 그리고 저녁인사는 봉쥬가 아니더라구요.
봉수아~라고 했습니다. 봉수아헤~ 는 좋은저녁 보내 라는 뜻입니다. (정확한 발음은 찾아보시면 될것같아요. 제가 듣기론 저랬어서 ㅎㅎ)
-빵, 디저트가 맛있다

전 빵이 ‘맛있다’ 라고 느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빵이 빵이지 밀가루맛 버터맛인줄만 알았습니다. 근데 아니더라구요
크로아상을 한입 먹자마자 와 가 절로 나옵니다..ㅋㅋ (물론 맛있는 집 기준이에요)
바게트는 처음엔 맛있는지 몰랐는데 토스트해서 버터바르면 미쳤습니다. 그냥 이거 하나때문에 파리 다시가고싶어요.
혹시 방장도 기회가 된다면 꼭 바게트에 버터발라드셨으면 좋겠네요.
-소매치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번 여행 소매치기당함 0회입니다. 자랑임
올림픽 기간이면 그들에겐 특수겠죠..? 추천드리는 건 그냥 가볍게 다니시는 겁니다.
전 앞주머니에 카드하나, 여권사본하나, 현금 몇장 이렇게만 들고다녔어요 지갑도 두고다녔습니다.
-공원이 많다

이건 침착맨님이 참 좋아하실 것 같아요. 파리는 크지 않은 도시이지만 공원이 정말 잘되어있습니다.
똥도 많지만 사실 똥은 어디에든 있습니다. 잘안치우더라구요. 길이 깨끗하다고 느껴지진 않아서 샌들신는거 비추입니다. 하루종일 바닥만 보고 걸었어요
얘기가 좀 샜는데 공원에 사람도 정말 많고 공원 자체도 넓습니다. 한번쯤 앉아서 여유부리고 오는것도 좋더라구요
쓰고보니 뭔가 횡설수설한것같네요ㅎㅎ
파비앙님 유튜브에도 파리에 대해 재밌게 설명해주신 영상들 많더라구요. 시간날때 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사진뿌리고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