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침착맨님이 쉴드 치지 마라고 하신 거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저는 축구팬임과 동시에 침착맨 시청자인데요…
이번 일에 대해서는 한 발 늦게 알게 되었어요.
제 나름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어서요.
유툽은 보지만 생방도 못 챙겨 본지 오래됐고,
침하하도 정말 정말 오랜만에 들어와보구요.
그래서 이렇게 구태여 글을 쓸 생각도 없었구요.
저 이런 것 정말 귀찮아하거든요…!
그냥 침착맨이 걱정되서 오랜만에 와봤어요.
근데요… 게시판 돌아보면서 느낀 건,
‘난 축구에는 별로 관심도 없고, 그런건 난 모르겠고~
왜 잘 보고 있는 우리 침착맨 괴롭히는데? 축구가 글케 중요해?’
하는 식의 쉴드 글들을 읽으니까
막 갑자기 반박하고 싶고,
뭐가 얼마나 잘못된건지,
중요한 게 뭔지 막 알려주고 싶고,
제 안의 뭔가가 자꾸 끓어 올라요…
이게 홍페르시의 심정이었을까요?
침착맨님이 물론 대기업이긴 하지만,
그래도 대국민 주목도나 인지도, 사안의 중대함은
국가대표 축구 대표팀 이슈에 비할 바는 못될 겁니다.
인방이 아무리 대중화 되었어도…
전 연령 국민이 관심을 갖고,
9시 메인 뉴스 시간에 다루는 이런 이슈에 비해서는
맞서 싸우기엔 마이너한 팬덤이고 문화입니다.
축구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한데?
우리 침착맨 방송 봐야하는데
적당히 해, 우리 침착맨을 지켜라~!
라고 싸우기에는 적이 너무 많아요…
이미 실언을 했고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가 없는 상황에
사과도 하셨고 쉴드치지 마라고까지 하셨습니다.
침착맨님 파리 올림픽도 가야하는 마당에
스포츠 협회 관련 떡밥 굴려서 좋을 거 있을까요?
그냥 사람들 화가 가라 앉을 때까지
장작 안 집어 넣는 게 답입니다.
그래서 쉴드치지 마라고 하신 것 아닐까요?
당장의 몇몇 (과한) 쉴드 글들이
저 한 사람 조차도 이렇게 장문의 글을 남기도록 자극했습니다.
뭐가 진짜 침착맨을 위한 것일지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