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 진짜 팬이 아닌 극성팬 혹은 분탕들에게
일단 저도 2016년도부터 쭉 봐온 시청자입니다.
저는 축구도 좋아하고 침착맨 방송도 좋아합니다.
억까다 억빠다 이런 글들이 많이 올라 오는데, 솔직히 지금은 어쩔 수 없이 며칠 욕을 먹어야 할 시간입니다.. 사과는 했지만 예민한 문제를 건드려버렸습니다. 물론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상한 사람들 중 몇은 바로 사과를 수용하겠 또 다른 몇 몇은 아직 사과를 그대로 수용 할 기분이 아닐 것입니다.
만약 여기서 쉴드를 치면 며칠 욕 먹을 사안이 앞으로 평생 욕 먹을 사안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이 사태는 지금 국정감사까지 하겠다는 사안이고, 배임죄 및 업무 방해죄로 고발이 들어간 사안입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른다고 하는데 최근 뉴스에도 자주 나와 뉴스를 보거나 읽는 기성세대 분들도 생각보다 이 사태를 잘 알고 있습니다.
“ 그리고 솔직히 축팬들 다른 종목들도 협회 연맹 비리 미쳤는데 관심 있으심?
다른 종목들 비리에는 이렇게까지 감정 이입해서 화 안 내잖아
(뭐라하는 게 아니라 내 관심사가 아니니 어찌 보면 당연하다는 얘기하려는 거임) ”
이런 글을 쓰신 분이 계신데 다른 종목도 비리를 저지르면 욕을 처 먹는게 당연한거고, 침착맨님께서는 의도는 아니지만 사안을 잘 모르고 비리가 아무렇지 않다는 것처럼 전달될 수 있기에 문제라 생각합니다.
모르는건 죄가 아니지만 모르고 옹호하는 듯한 말이 방송을 통해 전파되었기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이건 다른 종목이라도 누구나 욕 할만한 사안이고요. 물론 침착맨은 이 문제에 대해서 사과를 했기에 그럴 의도는 없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본인들이 모르는 문제라고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보니 매이저 언론사인 중앙일보, 조선일보, 매일경제 등에서 침착맨의 이번 발언에 대해서 기사를 썼습니다. 그만큼 이 사안은 민감한 문제입니다.
진짜 침착맨을 위한다면 지금은 그냥 기다려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에 걸쳐 사과를 한 것은 분명하고 아마 추후에 제대로 알아보고 문제를 언급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사태에 화가나신 분들께서도 애초에 혐오를 위해 용서를 안 하실 분들을 제외하고는 시간이 한참 걸리더라도 언젠가는 천천히 용서 해주실 겁니다.
축구와 침착맨을 좋아하는 마음에서 길게 글 써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