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알못이 보는 이번 사건에 대한 해석 (주관적)
격투기 뺴고는 스포츠에 아예 관심 없어서 축구 전혀 모르고 홍명보가 뭐했던 사람인지도 잘 모름. 이름 정도만 알고 있는데
그래서 관련된 이슈를 검색하니 주로 커뮤니티로 유입되고 거기서 정보를 얻게됨. 근데 관련 커뮤니티 들어가면 홍명보 선임(일주일전 이슈)에 관한여론은 둘로 양분됨. 홍명보 어때서 니들이 언제부터 절차에 신경썼다고 명분 삼아서 욕을 해 vs 홍명보는 자격이 없다. 절차도 잘못되엇다.
근데 커뮤니티 여론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겠지만 단순히 저런 표현으로 끝나지 않음. 홍명보 죽여라vs살려라 이거라고 보면됨
아마 방장도 비슷한 과정으로 정보를 습득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이 문제가 단순히 커뮤니티의 여론안에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박지성 선수같은 사람들도 나서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진짜로 협회 내에서 문제가 있고 여기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일축하는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함.
논란이 커뮤니티 내에서 끝나는 문제는 아니고 선수들까지 나서서 협회의 문제를 지적한것 보면 침착맨이 논란을 너무 커뮤니티 중심, 혹은 생방으로 접할 수 있는 여론을 중심으로만 해석한것 아닌가 싶음. 그래서 양쪽 다 이해는 감. 침착맨은 진짜 상황을 잘 모르고 죽여라 살려라 이러고 있는거 보고 그런 생각이나 감정이 들었을 수 있고, 반대쪽에서는 또 자기 입장이 있을 수 있고. 쨋든 관계자들이 나서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일이라 하면 안되는 말이긴 하지만 커뮤니티에 하는 말이라면 나는 침착맨이 하는 말이 오히려 더 이해가감.
그리고 사과했으면 그냥 좋게 끝났을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침착맨 죽여라vs살려라 이러고 있는데 사과하면 그렇게 끝날까 의문이긴함. 사과하면 자신들이 물어뜯는데 정당한 권리를 부여한건줄 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음. 너무 주관적인 결론이지만 침착맨이 잘못을 했다고 하면 잘못을 한게 맞고 실수를 했다고 한거면 실수를 한게 맞다고봄. 다만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매일같이 하는일이라 별로 감흥이 없음. 자기가 볼 수 있는 정보를 통해서 편협한 시선을 갖게 되는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잘못이고,그리고 누구나 하게 되는 잘못이고. 죽여라vs살려라라고 한다면 그 정도 일인가 싶음. 이 사건 저 사건 전부 다 끌고와서 침착맨의 인간성을 흠집 내면서 악의적인 시나리오를 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도 시나리오좀 써봤음.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내가 느끼기엔 이게 사실과 가장 가까워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