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은 참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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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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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54
전 축구에 별로 관심 없는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거의 보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축협의 행동을 뉴스로 접하고 분노했습니다. 물론 축구팬들만큼 분노한 것은 아니겠지만, 사람들의 분노에 공감했습니다. 공정성이라는 가치가 짓밟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존의 문제를 반성하고 개선하기는 커녕 새로운 문제를 들이미는 단체와 그 행태에 분노했습니다.
민감한 주제를 잘못 건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모르는 분야를 얘기할 수도 없는 거냐, 할 수도 있습니다. 얘기하는 건 내 자유 아니냐,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후사정을 모르는 채 단정지어 얘기하는 말에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 역시 그럴 수 있습니다.
적절히 사과하는 것이 가장 좋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과 이후 게임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사과의 의미가 퇴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사과했는데 이런 글 올려서 어떡하라는 거냐? 하고 물으실 수도 있겠지만 팬으로서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마음이 답답해서요. 침착맨 님이 파리올림픽 가서 생방송하는 것도 보고 싶고, 더 많은 다양한 사람들과 방송에서 재미있게 얘기나누는 것도 보고 싶습니다.
이번 이승훈 님 전화인터뷰를 참 기대했는데 선뜻 보기 두렵네요.
잡설이 길었습니다. 시간이 늦었네요. 힘들겠지만 그래도 다들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침착맨 전체글
나라도 힘내라는 글 하나 써줄래
왜케 화가 많음?
나는 방장이
방송 본 소감(제목을 잘 못 쓴듯)
마지막 방종 사과를 첨에 하셨으면
쉴드치지마세요
사태에 대해 더 알아봐달라는 글들도 이해는 되는데요
비판 좋죠
방장 발언도 사과도 이후 게임까지 다 아쉬웠던 사람인데
화나고 욕하고 싶으면
마지막 사과 보고 저는 다 풀렸습니다
이제 자자
푹쉬시고 맑은 정신으로 복기하시죠.
오히려 침착맨이 이 사태를 알아가는 과정을 컨텐츠로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팬입니다.
오늘 방송을 마치면서 (사과말씀) by 방장
발언당시, 사과이후 문제되는이유는
마지막 사과가 각잡고한 사과보다 깔끔했다
음...
포케로그한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