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은 참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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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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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87
전 축구에 별로 관심 없는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거의 보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축협의 행동을 뉴스로 접하고 분노했습니다. 물론 축구팬들만큼 분노한 것은 아니겠지만, 사람들의 분노에 공감했습니다. 공정성이라는 가치가 짓밟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존의 문제를 반성하고 개선하기는 커녕 새로운 문제를 들이미는 단체와 그 행태에 분노했습니다.
민감한 주제를 잘못 건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모르는 분야를 얘기할 수도 없는 거냐, 할 수도 있습니다. 얘기하는 건 내 자유 아니냐,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후사정을 모르는 채 단정지어 얘기하는 말에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 역시 그럴 수 있습니다.
적절히 사과하는 것이 가장 좋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과 이후 게임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사과의 의미가 퇴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사과했는데 이런 글 올려서 어떡하라는 거냐? 하고 물으실 수도 있겠지만 팬으로서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마음이 답답해서요. 침착맨 님이 파리올림픽 가서 생방송하는 것도 보고 싶고, 더 많은 다양한 사람들과 방송에서 재미있게 얘기나누는 것도 보고 싶습니다.
이번 이승훈 님 전화인터뷰를 참 기대했는데 선뜻 보기 두렵네요.
잡설이 길었습니다. 시간이 늦었네요. 힘들겠지만 그래도 다들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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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만좀 물어 뜯어라!!
울산팬입니다. 직심발언 합니다.
몇몇 분이 말씀하시는 사과의 진정성과 관련하여 제가 생각하는 포인트는 이렇습니다.
제가 최대한 객관적으로 생각해봤는데요
"과몰입 ㄴ"
방송 다시보는데 채팅에서 독을 풀었네
축구가 아니더라도 '나는 잘 모르지만'은 자제할필요가 있다생각해요.
저는 실제로 침착맨이 감독선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있는지는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까러 들어온 사람들 특
먹먹문도 까글도
방장 생각이 궁금하긴 해
충분히 사과할만한 일이였고 사과했고 사과 받아주면 됨
여긴 우쭈쭈하는 곳이 맞아..
자꾸 5년전이었으면 문제 안 됐을거다 하는데
지금 화내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뭔지 알겠음
크로마키니 양복이니 정자세로 사죄니 이런거 원하지도 않음
개청자 여러분들께
억빠, 억까도 있지만 단순히 상대방 긁으려는 어그로가 대부분이네
난 침착맨 별 생각없는데
내가 실망인 부분은 넓게 봐서 ''스포츠'" 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였다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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