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은 참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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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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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28
전 축구에 별로 관심 없는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거의 보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축협의 행동을 뉴스로 접하고 분노했습니다. 물론 축구팬들만큼 분노한 것은 아니겠지만, 사람들의 분노에 공감했습니다. 공정성이라는 가치가 짓밟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존의 문제를 반성하고 개선하기는 커녕 새로운 문제를 들이미는 단체와 그 행태에 분노했습니다.
민감한 주제를 잘못 건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모르는 분야를 얘기할 수도 없는 거냐, 할 수도 있습니다. 얘기하는 건 내 자유 아니냐,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후사정을 모르는 채 단정지어 얘기하는 말에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 역시 그럴 수 있습니다.
적절히 사과하는 것이 가장 좋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과 이후 게임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사과의 의미가 퇴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사과했는데 이런 글 올려서 어떡하라는 거냐? 하고 물으실 수도 있겠지만 팬으로서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마음이 답답해서요. 침착맨 님이 파리올림픽 가서 생방송하는 것도 보고 싶고, 더 많은 다양한 사람들과 방송에서 재미있게 얘기나누는 것도 보고 싶습니다.
이번 이승훈 님 전화인터뷰를 참 기대했는데 선뜻 보기 두렵네요.
잡설이 길었습니다. 시간이 늦었네요. 힘들겠지만 그래도 다들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침착맨 전체글
솔직히 말하면 왜 긁어부스럼 사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음
방송중 채팅 티키타카 하면서 닳는 정신적 소모도 한 몫 있다고 생각합니다
딴건 모르겠는데 사과방송하는디 펨코에서 몰려와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사과조차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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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로그를 굳이 해야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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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님 박지성을 포함, 축구인들이 본인들 밥줄을 걸고 얘기한겁니다.
사과방송 하는것만도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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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분노한지 에 대해 아직 모르시는게 아닌가 싶군요
방장이 욕 먹으면 아픈 것처럼
사과 방송을 보고 더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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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은 무조건 억울한거고 어디 사이트에서 좌표 찍힌거다 이런거 하지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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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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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는 진짜 보법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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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잘 사과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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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멸자" 듣고 개웃음
둘 중에 하나 선택해야겠지?
진짜 이번일은 억빠들이 키운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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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은자신감 까지 보고 방송껐는데 불이 났네요
지금 침착맨 가장 욕먹이는건 '억빠' 입니다.
형님 지금 한국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