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은 참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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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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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77
전 축구에 별로 관심 없는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거의 보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축협의 행동을 뉴스로 접하고 분노했습니다. 물론 축구팬들만큼 분노한 것은 아니겠지만, 사람들의 분노에 공감했습니다. 공정성이라는 가치가 짓밟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존의 문제를 반성하고 개선하기는 커녕 새로운 문제를 들이미는 단체와 그 행태에 분노했습니다.
민감한 주제를 잘못 건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모르는 분야를 얘기할 수도 없는 거냐, 할 수도 있습니다. 얘기하는 건 내 자유 아니냐,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후사정을 모르는 채 단정지어 얘기하는 말에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 역시 그럴 수 있습니다.
적절히 사과하는 것이 가장 좋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과 이후 게임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사과의 의미가 퇴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사과했는데 이런 글 올려서 어떡하라는 거냐? 하고 물으실 수도 있겠지만 팬으로서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마음이 답답해서요. 침착맨 님이 파리올림픽 가서 생방송하는 것도 보고 싶고, 더 많은 다양한 사람들과 방송에서 재미있게 얘기나누는 것도 보고 싶습니다.
이번 이승훈 님 전화인터뷰를 참 기대했는데 선뜻 보기 두렵네요.
잡설이 길었습니다. 시간이 늦었네요. 힘들겠지만 그래도 다들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침착맨 전체글
축구 아예 관심없는 사람인데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지요 뭐
축구팬이나 침착맨팬이나 똑같습니다.
박지성 박주호 ㅋㅋㅋ
축구 훌리건, 침착맨 팬, 옳고 그름에 대해 한마디 올립니다
진짜 이상하리만큼 스포츠알못인 그...
큰 일
이쯤되면 다크나이트 아닐까
축구 팬 16년차 이자 침착맨, 아니 이말년 팬 15년차 로서 드는 생각
억까하니까 억빠가 생기고 억빠하니까 억까가 생기는 겁니다
박지성 박주호 얘기가 제일 사족임
나는 평소랑 똑같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양복 사과를 바라는 게 아니에요
우리 다들 즐깁시다
억빠만 있었나? 억까가 더 많았지
빠와 까보다 더 빡치는 부류는
우리 서로 너무 미워하지맙시다.. 미워해야만 화가 풀린다면 너무 슬프잖아요?
내일 방송 법률 전문가님 초대석입니다
그래 이번 기회에 좀 혼좀나고 잘 알아보자
실언한것도 맞지만 사건의 흐름 자체도 뭔가 뭔가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