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때 방장 만난 썰..
저가요, 침뿌찾 안산편 촬영지인 침착맨 모교에 다녔거든요?
지금은 졸업했어요.
고1때 국어 방과후 수업을 듣고 오우 오늘 석식 쩌는데?하면서 밖을 나가는 순간
“야 침착맨 왔다는데 침순아? 니 어딨었냐?”
순간..땀이 뻘~뻘~;;;(헉)
그때 모든걸 던져버리고 겁도 없이 착맨님이 계신 고2슨배림들 교실로 향했죠.(저는 그 당시 1학년)
확실히 그때는 남팬 비율이 더높아서 남자 슨배림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근데 저는 키가 작아서 슨배림들을 이기지 못한..(오마이갓~)
그러고 나 진짜 아무것도 못하고 이렇게 침착맨을 보내는걸까? 허망한 마음으로 방장의 퇴근길을 쫄래쫄래 따라갔어요(스토커 아니구요 ㅡㅡ;학교 정문까지만 갔어요)
기독교 학교라 그런지 기도가 먹혔나봐요. 제가 침착맨님 사진 한번만!!사진 한번만 한번만 찍어주세요!!! 소리치니까 갑자기
고개를 휙!!!!! 돌리시더니~(심쿵맨ㅋ)
웬걸? 사진을 찍어주셨더랍죠?
근데.진짜 절망의절망의절망은.. 그 사진이 제가 아이클라우드 손실인지 뭔지 때문에 날라간겁니다..(이때부터 인생꼬임)
근데 학교 경저아저씨께서 저를 안타깝게 보시더니 착맨님 싸인 복사본?을 주시더라구요..(원본은 없을까요? 막이래ㅋㅋ)
아직도 기억나는건 무슨 빨간 황소가 등에 그려진 추리닝을 입고 슬리퍼를 신고 학교에 오셨는데
방장을 잘 모르는 제 친구가
야 저 사람은 뭔데 학교에 저러고 오냐?
이렇게 말한게 떠오르네요.. 저는 방장님이 하도 저러고 다녀서 의문이 들지 않았어요..
아무튼, 그때 학생들 엄청 잘챙겨주셨어요 사진 진짜 카메라 막 들이대도 친절하게 받아주시고~^^(심쿵심쿵)
학교에 침덩이 패드도 뿌리시고 수능 응원편지도 보내주시고~ 완전 쩔어쩔어 *_*b
근데 이제 제가 졸업했으니 정 주지 마세요. 질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