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느끼는 것 (억빠)

침착맨은 프레임맨이 맞다

프레임은 만화의 컷이라고 할 수 있다

상황이나 인물을 재미있는 만화적 상황이나

만화적 인물 표현으로 이끌어나가는 MC의 역할을 맡을 때

(만화를 좋아하는) 나는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

주호민 작가님이 침착맨 방송에 처음 나왔을 때

그냥 하던 게임이나 하지 왜 수다떠냐 하다가도

귀신같이 주호민의 성질과 침착맨의 성질을 합쳤을 때

인방에서 먹힐 만한 성질을 끌어내는 모습을 봤다

김풍 작가님이 침착맨 방송에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김풍이 너무 TV스타일의 오버액션이다 했지만

(조금 그렇긴 했다, 생방보단 냉부 녹화장 느낌으로 액션하긴 함)

몇 달 안 지나서, 어떻게 그렇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김풍은 모두가 침착맨 방송에 출연하길 기다리는 사람이 됐다

오늘 영상 주우재도

놀면 뭐하니?에서든  

홍김동전에서든

구해줘 홈즈에서든 (세 개 다 자주 보진 않지만 가끔 봐서 캐릭터만 아는정도)

잘 쓰이지 않을 주우재의 재미 요소를 잘 프레임에 담아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MC적 능력이 좋다고 느꼈다

발굴하지 않았던(못했던) 주우재의 캐릭터를 끌어내서

자연스러운 인방(편집 후 유투부) 감성으로 찝어내는걸 잘 한다.

심지어 몇몇은 역으로 수출돼서 가끔 TV프로에서도 쓰이기도 하고..

스토리텔링이라고 할까?

재미있는 부분을 포장하는 기술이 좋은 것 같다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건 아니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