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하여. 남을 헐뜯고 분란을 조정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오지랖 좀 떨겠습니다.
그렇게 부정적인 생각에 매몰되면 너까지 부정적인 생각만 할 수 밖에 없도록 침식되는거야
너 스스로에 독을 푸는 거야
지금 당장은 그런 느낌이 없고 시원하고 내가 이사람 위에 서 있는 거 같은 우월감까지 느껴지겠지
자격지심이 해소될거야
근데 그 모습을 바라보면, 남을 헐뜯고 욕하는 모습으로밖에 안보여.
그 수라장 속에서 이겨나온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는거지?
무슨 이득이 너에게 오는거야?
잠깐의 인터넷 상에서의 우월감만을 느끼게 할 뿐 아무 것도 남지 않아
오히려 그 우월감을 바탕으로 성취를 느끼기 위해 더욱 타인을 까내리는거에 집중하게 될거야
언쟁이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르고 오로지 자신의 손가락과 생각만 더럽힐 뿐이야.
의미도 목적도 없이 뱅글뱅글 꼬리만 쫓으면서.
그 상처뿐인 언쟁 속으로 함몰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야.
분명 살면서 이런 가쉽거리에 눈길이 휩쓸리고 누군갈 꼬투리 잡아서 인터넷에서라도 신랄하게 욕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수 있어.
하지만 그러기보다 나에게 집중을 하는 시간을 가지는게 어때?
나에게 집중을 한다는게 거창한 게 아니야.
너가 격양된 상태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그 원인을 찾아 너를 살펴보기도 하고
너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너를 가꾸는거야.
운동을 하던, 기타를 배워보던, 공작을 해보던.
취미를 한번 가져보고 너 자신에만 온전히 집중하고 느끼는 시간을 갖는거야.
그러다 보면 일주일, 이주일, 금방 너의 능력이 늘어나.
자포자기했던 영역이라도, 남이 더 잘하는 영역이라도 어때?
너가 이전의 너보다 더욱 너 자신을 향상시켰는데.
너는 끝없는 언쟁의 굴레에서 너 자신을 해방시켰을 뿐더러 너가 할 수 있는 능력이 더욱 늘게 된거야.
너는 너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자격이 있는 사람인걸.
정말, 만에 하나 내 말을 듣고서도 팬심에 커버쳐주려 이런 말을 하려는게 아니냐 한다면
미안하지만 너에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거 같아.
그래도
만약 마음이 공허해지고 회의감이 든다면 나를 다시 찾아와.
내 말에 귀기울이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언제든 나를 찾아와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