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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년 시리즈 지금봐도 좋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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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6
·
조회 970
2018 말고 원조 이말년시리즈요. 2018도 그만의 단란한 매력이 있긴 한데 원조 이말년시리즈에는 젊고 혈기왕성하고 창의적이고 톡톡 튀는, 정제되지 않은 날카로움이라는게 있어요.
진짜 걍 힙스터 그자체의 만화랄까요. 지금와서 농담 따먹기로 병맛 병맛 하지만, 사람들이 병맛만으로 이말년 만화를 좋아한게 아니예요. 그 병맛같은 전개 속에 세상을 거꾸로 뒤집어보는 재기발랄함이 있었기 때문이죠. 저도 창작 관련된 일을 좀 했었는데, 창작자로서는 참 부러운 발상과 상상력이었어요. 누구나가 똑같이 보는 하나의 대상을 가지고 전혀 다른 무언가를 생각해낸다는게 창작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거든요. 분야를 막론하구요. 뜰 수 밖에 없던 작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중들이 좋아하는 영화보다는 평론가들이 좋아하는 영화가 있잖아요. 이말년은 작가들이 좋아하는 작가에 속한다고 봐요.
댓글
민하혜해다
24.05.26
맞아요 저는 침튜브로 ‘이병건’이라는 인물을 처음 접했는데 마냥 개그맨처럼 웃긴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봤었거든요 근데 이말년시리즈가 계속 언급되고 만화연재 더 안하냐는 댓글도 있어서 뭔데그래? 이러면서 찾아봤는데.. 와.. 이아조씨 대단한사람이구나..? 싶었어요 저도 만화 꽤 읽는 사람으로써 이걸 이렇게..? 오ㅏ우 싶은 부분이 많았거든요 진작에 읽지못한 과거의 저를 탓했달까요 암튼 까생기니아 빨지 말라는 아조씨때문에 그냥 흐뭇하게 유튜브 침하하 왔다갔다 하면서 즐기고 있는데 요새 더 대 병 건 이 되고있는거 같아 괜시리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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