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건의] 후속작은 카드 규격을 맞춰주세요!!!!!!!
자칭 카드민수.. 까지는 아니고 트레이딩 카드를 취미로 수집하고 있는 개청자입니다.
알다시피 우리 개방장이 트레이딩 카드에 관심이 많다는 건 많은 분들이 알고 있죠.
과거부터 여럿 영상에서 꾸준히 피력해왔던 카드팩 발매 상상부터 최근 침철단 축구 카드 개봉 방송까지
‘ASMR 카드팩 개봉’이라는 재생목록도 플러스 채널에 있을 정도니까요.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rTC7IMrpfqK7QbGX-xabD7vxbeWUt9vO&si=Isn0MFG-TVX_eYka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번에 첫 릴리즈 된 '침착맨 포토 게임 카드 - 1기 팩'의 아쉬운 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건의드리고자 합니다.
다들 개방장이 손에 들고 있는 게 보이시죠?
카드가 투명한 케이스에 들어있고, 위에는 무언가 라벨이 붙어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트레이딩 카드 수집 문화의 필수적인 지점에는 ‘그레이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스포츠, 포켓몬, 유희왕 등등 트레이딩 카드를 수집하고
이를 보관 및 전시 목적으로 두기 위해 전문 감정사에게 등급 감정을 맡기는 것인데요.
감정 이후 케이싱과 라벨링 서비스까지 제공받는 것을 ‘그레이딩’이라고 합니다.
최근 침철단 파니니(PANINI) 카드 PPL 방송에서 책상 앞에 놓여있는 카드
오늘 뼈우재와의 방송에서 책장 상단에 놓여있는 카드
이 카드들이 모두 ‘그레이딩’이 된 카드입니다.
그래서 왜 이렇게 그레이딩 타령을 하는거임~ 묻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
현재 발매된 ‘침착맨 포토 게임 카드 - 1기 팩’은 그레이딩이 불가능합니다..😭
이유는 카드의 사이즈 때문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내의 유일한 그레이딩 업체 BRG 기준
2.5 x 3.5 inch (6.35 x 8.89 cm)의 사이즈까지만 그레이딩이 가능합니다.
해당 사이즈까지만 그레이딩이 가능한 이유는
파니니(PANINI)를 포함한 전 세계의 스포츠 카드들의 규격이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해당 사이즈는 국룰을 넘어 전 세계에서 기본으로 통용되는 것입니다.
침착맨 카드 = 6.2 x 9.2 (cm)
스포츠 카드 = 6.35 x 8.99 (cm) <<< 기준
포켓몬 카드 = 6.3 x 8.8 (cm)
유희왕 카드 = 5.9 x 8.6 (cm)
아이돌 포토 카드 = 5.5 x 8.5 (cm)
스포츠 카드의 규격이 일반적인 트레이딩 카드 중에서 제일 크며
나머지 카드들은 모두 이보다 작은 사이즈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침착맨 카드는 세로 길이가 9.2cm로 기준보다 더 길게 제작됐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발매될 새로운 침착맨 카드 2기 팩에서는
스포츠 카드와 동일하게 혹은 더 작게 규격을 조정하는 게 어떨지 건의드립니다.
또한 그레이딩을 받지 않더라도 사이즈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있습니다.
가장 아쉬운 건 상당수의 카드 보관 용품들과 사이즈 호환이 되지 않는 것인데요.
현재 카드 보관 케이스의 양대 산맥으로 탑로더와 자석 케이스가 존재합니다.
오른쪽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고, 흔히 탑꾸라는 덕질 문화로도 파생된 탑로더
왼쪽은 더 고급스러운 보관 및 전시를 위한 자석 케이스입니다.
일반적으로 탑로더의 경우 넉넉한 크기로 제작되기 때문에 보관에 문제가 없습니다.
허나 자석케이스의 경우 마찬가지로 케이스의 내부 공간이 그리 여유 있지 않습니다.
공간에 여유가 생기면 카드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모서리의 마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접 자석 케이스에 55도발을 넣어봤지만.. 세로 사이즈 때문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운 좋게 SSR 모것신을 뽑았는데 그레이딩을 못한다는 분함에 쓰는 글은 절대 아닙니다. (진짜임)
향후 리뉴얼되어 새롭게 발매 될 2기 팩
진짜 큰 거 온다..를 기대하게 만드는 배도라지 카드팩까지
앞으로 나올 카드팩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데
이렇게 사소한 듯 무척 중요한 사이즈(규격) 문제를 해결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적습니다.
그레이딩 받고 며칠 전 따끈하게 도착한 카드를 인증하며 글을 마칩니다.
한국인으로서 또 한 명의 카드 수집 취미를 가진 사람으로서
앞으로 발매될 침착맨 카드의 무궁무진한 미래를 기대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