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간의 팝업을 추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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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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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94
오늘 아침 자고일어났더니 뭔가 헛헛한 기분이 들었다…
마치 오랫동안 행복한꿈을 꾸고 일어난 기분이였다…
14일간 매일 들어가던 침하하, 인생 첫 현장대기도 해보며 누군가를 위해 밤을 새보던 기억, 어디사는지 이름은 뭔지 나이는 어떻게되는지도 모르는 많은 사람들과 재잘 재잘 떠들던 추억 , 막상 신나게 떠들던 그분들은 각자의 바쁜 현생으로 떠났지만 난 남아서 ‘그분들 연락처라도 물어볼껄 그랬나?’ 라는 생각도 문득 들고, 다큰 성인들이 동심에 빠져 옛날 놀이터 맹키로 하하호호 웃으며 했던 카드자유시장,
이제는 길게 남은 이여운에서 벗어나 바쁜 현생에 다시 들어가야하는건 알지만 괜시리 아쉬운건 어쩔수없나보다…
팝업에 왔다갔다한 모든 갓청자들이 바쁜 현생을 살아갈때 이쁜 추억하나 간직하고 다들 행복하게 살아갔음 합니다
이런자리를 만들어준 이삭토스트 먹는 개방장아 고맙다!!!
수고해준 관계자들도 고맙다!
Good BYE 고덕 ~ 그동안 고마웠어~

다음팝업이아니라면 못할 자유시장


어느 깊은 여름밤 잠에서 깬 개청자가 울고있었다.
그 모습을 본 개방장이 기이하게 여겨 개청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대 왜 그리 슬피 우느냐?
개청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나지막이 말했다
"그 팝업은 이루어 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팝업을 기약하며…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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