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방송 구도에 관한 영상 초보자인 개청자의 의견 (날것 X 감성 X)
“초대석 방송 구도에 관한 개청자의 생각 (날것 X 감성 X)”
위 글을 보고 저도 의견을 적었습니다. 반대 의견 아님! 추가 의견!
뷔페 음식 추가 개념으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QWER 초대석 구도에 대해 말이 많던데 영상 편집 초보자도 한마디 더해봅니다.
QWER초대석을 보기 전에
이 글에서는 화면에서 시선에 대한 인식과 원본 박물관을 보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예시-1) 시선에 대한 인식
배도라지 MT (이전 침착맨 스튜디오)
이전 배도라지 MT를 보면 옹기종기 출연자분들이 모여있습니다.

이때 시청자가 영상을 보면 어디를 보는지 밝기로 그 범위를 표현해 볼게요.

이렇게 중앙 시야범위에서 출연자의 얼굴이 잘 뭉쳐있어서 시청하는 입장에서 편안합니다.
몸 전체가 나오는 것이 아닌 상체 중심으로 크게 잡혀서 시선을 조금만 이동해도 전체적으로 잘 보이는 거죠.
(물론 답답하게 느낄 수 있는 반대 입장도 있죠. 하지만 일단은 이야기를 이어가면)

여기서 풍월량님의 애완동물 “조랑말” 드립을 했습니다.
그러면 전체를 보다가 시야 범위 내에서 시선을 조금만 이동해도 되니 편한 부분이 있죠.
(지금 보니 위 영상은 원본이 아닌 편집된 영상네요? 일단은 화면 구도만 보자고요ㅎ)
예시-2) 원본 박물관을 보는 이유
배도라지 MT (이전 침착맨 스튜디오)
이번에는 다른 이미지 입니다.

여기서는 인물들이 화면의 중간 높이에 얼굴이 나란히 있습니다.
(이 구도는 출연자들이 대화를 하기 좋은 구도가 아니지만 다른 포인트를 잡기 위해 가져왔습니다.)
여기서도 시선을 표현하면

화면 중심으로 시야 안에 출연자들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시청하기 편안합니다.
이때, 중요한 점이
“침착맨 원본 박물관”의 역할을 생각해 봐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 바로 출연자 분들의 사소한 행동도 놓치지 않고 다 볼 수 있다는 거~
해당 부분에서 단군님이 매직박님의 카드 토하는 거를 재미있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인데
한쪽에서는 고무줄 가지고 혼자 놀고 있는 철면수심님을 볼 수 있죠! 멘사의 고무줄 놀이! 귀여우심

이렇게 원본박물관은 시청자가 놓치는 부분 없이 전체를 보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다 보니
이번 QWER 초대석에서 지상파 방송처럼 인물 클로즈 샷을 접하는 부분에서 원본 박물관의 맛이 아니라고 느끼신 분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여기에 더해 달라진 연출에 이질감을 느끼신 분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마라탕 처음 먹어서 어색한 맛에 점차 익숙해지는 것처럼, 달라진 환경에 점차 익숙해져야죠ㅎ 그게 바로 전문시청팀ㅎ)
자~ 그러면 이번 QWER 초대석 화면을 보죠.
구도 1) 시선에 대한 인식

이 화면에서는 출연자의 얼굴이 너~~무 작아서 (QWER얼굴은 더 작아서) 더욱 집중하게 되다보니 시야가 좁아집니다.

말하는 사람을 보려면 위 이미지처럼 얼굴이 작으니 이 부분을 더 집중해서 보면 시야가 좁아집니다.

그리고 반대편을 보려면 좁아진 시야에서 많이 이동해야 되다 보니 불편한 부분이 있죠.
(뭐 시야 범위다 뭐다 말했지만… 그냥 출연자의 얼굴이 너무 작았다는 말ㅎ)
그러면 확대를 해보겠습니다.
구도 1 - 개선 1)

나름 괜찮아졌지만 아쉽죠???
이렇게 보니 카메라 높이가 너무 낮아서 여친사진 찍어주는 각도가 되었습니다.(여친사진? 또르륵…)
그래서 출연자 얼굴 보다 침착맨과 김계란님의 슬리퍼가 더 크게 보여집니다. (우리가 보고 싶은건 두 사람의 슬리퍼가 아닌데…)
그럼 이전처럼 카메라 구도를 위에서 아래로 찍는 느낌으로 이미지를 왜곡해 보겠습니다.
구도 1 - 개선 2)

(자세히 보면 침착맨 얼굴이 커진 걸 볼 수 있는데 티가 잘 안 날 수 있음)
그래도 나름 얼굴이 커져서 편해졌네요. (아주 조금은…)
물론 다른 글에서 화면 중앙에 아무것도 없고 양 옆으로 출연자가 있어서 시선이 분산된다는 포인트가 있지만
저는 일단 이 구도에서 설명을 이어나가겠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게 남아 있는데 바로 테이블이죠!
테이블을 빼면 출연자가 마시고 있는 물이나 마이크가 보이니까 테이블은 그대로 두죠!
근데 역시 테이블 다리가 쓸데없이 보이네요… 게다가 테이블이 밝아서 시선을 빼앗긴다는 내용도 있었죠!?
그러면 이 테이블에 소파와 비슷한 색의 천으로 덮어버리겠습니다.(침크루지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 가능한 부분!)
구도 1 - 개선 최종)

테이블 색 변경 및 다리 가리기!
소파 색 혹은 바닥색으로 테이블 색도 맞추고, 테이블 다리도 가리니까 인물이 살아나네요.
(테이블 다리를 가리는 건, 천이 아닌 테이블을 카메라 쪽으로 더 두거나, 긴 테이블을 두면 테이블 다리가 안보일 수 있고요.)
그래도 테이블이 있으면 좋은점은 나중에 음료나 음식을 먹을 때도 있으니 필요하죠.
(???: PPL 음료 놓자! 로게인폼 PPL도 가능한가? 요즘 버스광고도 하던데!)
뭐 이렇게 지난 초대석 카메라 위치와 확대, 그리고 테이블 색만 바꿔도 느낌은 괜찮은 거 같습니다.
이 넓은 공간 활용했으면 좋겠음~
(달라진 스튜디오는 전문시청팀이 익숙해 져야지)
여담으로 노래방 ㄷ모양 소파 구도 이야기도 봤는데 나름 괜찮아 보였음ㅎㅎㅎㅎ
구도 2-1) 원본 박물관을 보는 이유
그리고 나온 이야기 중에 화면 전환이 있었죠.
인물 클로즈샷인데 이 부분이 참 딜레마 같습니다.
출연자가 많아지면서 인물이 작아져서 말하는 사람을 확대해서 보면 좋지만
앞서 이야기 한 부분처럼 전체를 보고 싶어 하는 시청자가 있다는 거죠…

이렇게 클로즈샷을 보면 반대편 출연자의 얼굴이 안보이죠.
편집이 완성된 영상처럼 느껴져서 기존의 원본 박물관 느낌과 달라진 점에서 차이를 느끼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라이브에서 보기 편안하게 화면전환은 좋은데… 참… 고민이 필요한 부분 같아요…
화면 전환을 하고 무언가를 클로즈할 때는 출연자가 보고 있는 것을 확대 혹은 출연자가 보여 주려는 것을 클로즈 샷으로 보여주는 건 괜찮은 거 같아요.
침착맨이 보여줘서 우리가 함께 봐야 하는 것이라든지 혹은
카드 개봉을 한다든지, PPT를 보여준다든지 등 출연자가 보는 것을 우리도 따라서 가는 건 괜찮지만
출연한 분 중에서 말하는 사람을 PD의 시선으로 클로즈샷을 하는 건 원본 박물관 혹은 라이브에서 느껴보지 못한 점이라 어색한 부분이죠.
구도 2-2)

이렇게 반대편 침착맨 모습과 다른 출연자의 모습을 못 보는 아쉬움??? (고무줄 가지고 혼자 노는 철면수심님을 못 볼 수도 있는 느낌이랄까?ㅎ)
그중에서 많이 안 좋다고 의견이 있던 2 분할이 있죠…
2 분할과 전체화면의 차이가 없고, 검은 공백도 많아서 아쉬웠던…
구도 2-3)

그러면 차선책으로
말하는 사람의 클로즈 샷을 가져가려면
반대편에 있는 화면을 작게 넣어주면 어떨까 합니다.
이렇게요
구도 2 - 개선 1)

음 작은 화면서는 얼굴이 더 작게 보이니까
불필요한 여백을 자르고 확대를 해보죠.
구도 2 - 개선 최종 1)

음… 나름… 뭐 음!
이렇게 하는 이유는 뭐랄까…? 음… 우리가 원본 박물관 혹은 라이브를 보는 이유는 놓치는 부분 없이 전체를 보고 싶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날것 이라는 부분에 이 부분도 있으려나? 저도 날것을 잘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생각해 보면 이런 부분도 존재하는 거 같아요.)
구도 2 - 개선 최종 2)

반대편을 확대 했을 때는 똑같은 오른쪽 하단이 아닌 왼쪽 하단에 반대편 사람들을 동시에 보여 줘서 방향에 대한 위치를 인식시켜주면서
놓치는 부분 없이 무한으로 즐기게 해주는 부분이 되는 거죠. (배도라지 MT 승빠님이 요리하는 모습 동시에 보여주던 화면 구도처럼요.)
침착맨 방송은 침착맨의 시선으로 보는 모습을 함께 보고 싶어 하죠.
기획촬영한 영상들과는 다른 맛이 있기에 날것이라 하는 부분도 있는 거 같고… ("날것"에 대한 정의 어렵네요)
그래서 지상파 방송처럼 PD의 화면 연출로 클로즈 샷을 하는 건 다른 현장 모습을 버리게 되다보니 이 부분에서 원본 박물관의 개념?과 차이가 있었던 거였고, 그렇기에 “원본”이라는 개념에서 침착맨 원본 박물관의 차별점이 있던 거 같습니다. (차려진 밥상이 아닌 시청자가 보고 싶은 부분을 골라 볼 수 있는? 이래서 날것인가?)
근데 이건 참 딜레마 같아요…
더 좋은 라이브 방송이지만 모두를 만족시키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까요… (라이브에서도 화면 연출로 재미있으면 좋은데… 미친 광차만큼 딜레마 심하네ㅎㅎㅎ)
당연히 편집된 영상에 여러가지 연출로 재미있는 부분 정말 좋습니다! 수호자님들 굳!
침착맨이 방송할 때 백그라운드 배경 삐딱한 거 맞추는 것처럼
라이브 시스템의 발전과 날것? 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건 어렵지만 앞으로도 즐거운 라이브 응원합니다!
처음 먹어보는 마라탕에 적응하고 있는 전문시청팀이니
결론은 방장님 마음대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ㅎ 새로운 스튜디오는 게로박사의 연구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