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역사 특강 다음엔 더 길게 해주세요!

중동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화약고인 것에 비해 막상 그 지역을 자세히 알려고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저 이슬람은 폭력적이고 테러를 일삼는다고만 생각하고 넘기기 일쑤잖아요? 종종 그 모습을 희화화하기도 하고요.

저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이 부분을 다룰 때마다 꼭 드는 비유가 있습니다.

"100년 전 윤봉길 의사가 던진 폭탄도 당시 열강들이 보기에는 지금의 폭탄 테러와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위험한 발언인 만큼 이때는 졸던 애들도 저 새끼가 뭐라는 거야 하는 눈으로 꼭 저를 쳐다보더라고요.

이게 꼭 들어맞는 비유는 아니지만 그 정도로 생각을 다시 할 필요가 있다는 거지요. 저들이 왜 저러는가!

제가 이쪽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대학원에 가기에는 비루한 처지라

알파고님이 한 번 더 나와서 경찰청에서 했다는 딥한 버전으로 강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중동 역사 다루려면 시오니즘 얘기가 안 나올 수가 없으니….. 좀 걱정되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그냥 다음엔 나와서 교도소 썰이랑 스탠드업 코미디만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쪽 역사는 제가 공부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