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괴담?보단 기묘했던 실화

구삼알렉사
24.05.01
·
조회 685

시기는 대략 초등학교 2~3학년쯤, 여름이었던 걸로 기억.

 

하교 후 압구정 사이버리아 피시방 건물 입구(프린세스 호텔 근처 건물, 지금은 없고 그 당시 3층에 있었음)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멍하니 기다리던 중 갑자기 ‘학생~’하는 목소리가 들려서 뒤돌아보니 국방색(갈색일 수도?) 공단 재킷을 입은 아저씨가 저를 툭툭 치더라고요.

 

저는 누구지 하고 멀뚱멀뚱 쳐다봤는데 그 어렸던 초등학생의 눈에도 뭔가 ‘웃는 척’ 한다는 느낌이 드는 이상한 사람이었어요.

 

저를 내려다보면서 “학생 여기서 뭐해?”라고 부를 때의 그 표정의 어색함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무언가 느낌이 이상했지만 거짓말 자체를 못하던 어린이였던 저는 친구랑 피시방 가려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이야기해줬어요.

 

무슨 게임을 좋아하냐고 묻기에 크아, 카트 그리고 당시 EA에서 출시한 ‘해리포터’게임을 이야기했어요.

 

그러자 아저씨는 자기도 게임 좋아한다면서

”위에 ’불의 잔’게임 있는데 아저씨랑 하러 갈래?“

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러나 그 어린 나이에도 패키지 게임에 미쳐있던 저는

당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까지만 게임이 나와 있던걸 알고 있었어요.

 

이상함을 바로 눈치챘지만 왕소심이 어린이였던 저는 싫다고도 이야기 못하고 얼버부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제 손목을 잡아당기면서 건물 바깥쪽으로 끌고 갔어요.

 

깜짝 놀라서 돌아보니 제 손목을 친구 어머니께서 잡고 계시더라고요.

 

아저씨를 향해 ’아들인데 지금 집에 가야 한다‘라고 외치며 급하게 멀리 데려가시고서는 저를 혼내셨어요.

 

당시에 뭐라 혼났던 건지 그 내용만 기억이 안 나요..ㅋㅋㅋ

 

그 아저씨의 정체는 뭐였고 친구 어머니는 무엇을 봤던 걸까요.

 

어릴 적 기억을 기억나는대로 적어봄.

댓글

😊침착맨 전체글

이렇게된거
일반
Onn
·
조회수 589
·
24.05.03
바로 성공....
일반
건냥이
·
조회수 1045
·
24.05.03
아 깔끔하게 성공~
일반
나는야물개다
·
조회수 593
·
24.05.03
궁금해서 들어가봤는데
일반
썬더블러프차돌짬뽕진동토템
·
조회수 650
·
24.05.03
1715 여기서 새로고침해야되나용? 7
일반
말년침착병건
·
조회수 817
·
24.05.03
성공
일반
팬미팅솔플러
·
조회수 632
·
24.05.03
대기 350시작으로 예약성공!!
일반
소곤소곤
·
조회수 579
·
24.05.03
난 틀렸어.. 먼저가.. 3
일반
굼벵이앞에서노하우보여주기
·
조회수 650
·
24.05.03
행님덜 저 예약 2개 했는데 6
일반
모몽가키자
·
조회수 825
·
24.05.03
앞에 100명! 1
일반
권모씨
·
조회수 562
·
24.05.03
생각보다 쉽게 되네요? 1
일반
침냥이12
·
조회수 720
·
24.05.03
및친 내가 성공을,,
일반
독깨팔나와한판붙자
·
조회수 739
·
24.05.03
아 빵애에요!
일반
방장없이못살아
·
조회수 691
·
24.05.03
와 바로 성공!
일반
절대침하하해
·
조회수 648
·
24.05.03
그냥 바로 1빠따로 문열고 들어가기
일반
안산의이병이병건
·
조회수 759
·
24.05.03
이게 되네?
일반
간하하
·
조회수 673
·
24.05.03
성공했습니다!
일반
주호미니우스
·
조회수 600
·
24.05.03
내가 누구? 1
일반
배거슨
·
조회수 659
·
24.05.03
왜 대기순번
일반
Onn
·
조회수 623
·
24.05.03
0.05초만에 눌렀다 ㅅㅅ
일반
정상화의신
·
조회수 683
·
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