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디 흔한 군대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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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9
·
조회 913
실제 본인 군 제대 전날밤 있었던 일
15년 겨울, 전역일이 부대 훈련이랑 겹쳐서 부대엔 저 같은
전역 앞둔 병장들, 갓 온 신병, 최소 유지병력만 남았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마지막 밤까지도 근무를 신병이랑 나가게 되었는데요,
근무 초소들이 통신선 하나로 연결되서 옆에서 지통실이랑 통신하는게 제쪽에서 수화기들면 다 들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암튼 마지막날을 갓 온 신병 놀리면서 추위 버티며 있는데 갑자기 통신이 울렸습니다.
몰래 수화기 들어서 엿들어보니 옆 초소에서 제 정비병 후임이 철조망 밖에 거수자가 웅크리고 울고있다는 겁니다.
당시 훈련상황이라 대항군이 왔나 싶었는데 지통실은 그런거 없다고 사람 맞냐고 하는겁니다.
그 뒤로도 계속 옆 초소에서 통신으로 거수자가 있다고 통신을 보냈고, 결국 간부가 손전등을 들고 가는게 멀리서 보이더군요.
그 뒤엔 조용해서 해결됐나 했더니 복귀해서 보니 지통실에 그 후임이 당직사령과 막 싸우고 있었습니다.
자기는 그런 통신을 한적이 없었다구요.
통신 목소리는 분명히 그 후임이었는데 뭐였을까요, 여러 초소가 있었는데 제가 딱 목소리 듣고 아 그 후임 있는 곳이었구나 알았을 정도였으니까요.
평소에 진지하고 과묵할 정도로 말없던 친구였던지라 헤프닝으로 넘어갔는데..
결국 다음날 전역해서 진실은 듣지 못한채로 집으로 왔습니다.
생각해보면 전역 전날까지 말년이 근무선게 제일 괴담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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