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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초지고 관절귀신 진짜무서움

베개나라일꾼
24.04.17
·
조회 1643


제가 고3 수험생때에 일입니다.
저는 안산에 있는 초지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었죠.
이해를 돕기 위해 잠깐 저희 학교 구조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초지고에는 별관건물이 2개가 있는데 별관건물 2동은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태입니다.
별관A에는 체육관이 있구요. 별관B 2층에는 저희 반이 있었습니다. 저희 반에서 별관A가 훤히 다 보였죠.
사건이 일어났을때는 고3 1학기 기말고사 시즌이였습니다..
집에서 영어공부를 하려고 봤는데.. 아뿔사..ㅡㅡ 교과서만 가져오고 EBS 교제를 놓고 왔지 뭡니까..
다음날 학교가서 대충 벼락치기로 하기엔 힘든 과목일뿐더러 양도 장난이 아닌지라 눈물을 머금고 학교로 향했습니다..
여름이라 낮이 길긴하지만 9시가 넘은 시간이라 이미 깜깜해진 상태였죠..
그래도 가장중요한 시기에 시험을 망칠순 없기에 저희 반으로 향했습니다.
간신히 반에 도착해서 문위에 열쇠를 더듬더듬 찾아 꺼내 문을 따고 불을 키고 들어갔습니다.
제 사물함을 열어 EBS 교제를 꺼내고 나오려는 순간..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저희반에선 반대편 별관A가 훤히 보입니다. 별관A 5층 체육관에 좁고 길쭉한 창문에 무언가가 언뜻 비치더군요...
사람형상을 띄고 있는 그 무언가가.. 약간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더군요.
순간 저는 뭔가에 홀리기라도 한듯 쳐다봤습니다. 그때 당장 달려서 나왔어야 했습니다;;휴..ㅡㅡ
순간 그 무언가의 눈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저와 마주쳤습니다.
잘생각이 안나지만 분명 눈이 마주쳤다고 생각했죠..
그리곤 씩 웃는거 같은 착각이 들었죠. 순간 등에 소름이 돋고 공포란 놈이 슬슬 고개를 쳐들더군요..
순간 그것이 창문에서 사라지더군요. 별관A 1층부터 5층까지 이어져있는 계단은 모두 유리로 되있기에 사람이 오르고 내리는게 다 보이도록 되 있습니다..
창문에서 사라진 그것이.. 목, 어깨, 팔꿈치, 손목, 손가락, 무릎, 발목 등 몸통에 달린 관절이란 관절은 모조리 기이한 방향으로 꺾으면서 .. 우사인 볼트보다 1.5배는 빠른속도로 계단을 뛰어내려 오더군요.,
정말 5층에서 1층가지 도달하는데 10초?? 그 내외로 걸린거 같더군요..
시야에 모두 들어오는 거리쯤 왔을때 그것에 본 모습을 봤습니다...
온 몸이 불에 그을린것처럼 새까맣고 제가 눈이라고 생각했던 곳은 뻥뚫려있고 입은 끔찍할만큼 찢어져서 피를 질질 흘리더군요..
그러더니 제가 있는 건물로 미-친듯이 뛰어오더니 들어오더군요..관절을 모조리 꺾으면서..
저는 멍하는 그것을 쳐다보고 있다가 건물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퍼뜩 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곤 정말 태어나서 처음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아 정말 잡히면 난 죽는다..진짜로 죽는다'
머릿속에 온통 그생각이 도배가 되면서 무작정 뛰었습니다. 그것이 들어온 반대편 현관으로 죽어라 뛰었습니다. 진짜 태어나서 그렇게 미칠듯한 스피드를 내본건 처음인것 같습니다..
반대편 계단에 다다라서 내려가기전 왜그랬는지 진짜 후회되 미치겠는데 ..뒤를 돌아봤습니다..
그것이 다 올라와서 복도를 가로질러오고 있더군요..제가 있던 교실부근쯤..
아시겠지만 학교 복도는 소리가 굉장히 잘울리죠.. 그리고 그때는 아무도 없는 고요 할때라
'뚜두둑! 끼긱! 뚜둑! 뚜두두두둑!끼기긱......!'
그것이 관절을 꺾으면서 내는 소리가 스테레오로 생생히 들리더군요..
진짜 그냥 들어도 온몸에 소름이 바짝 서고 오금이 저리고 뼈 갈리는 소리가 영상과 함께 보이니까 진짜 미치겠더군요.. 
그렇게 미-친듯이 뛰고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정문을 벗어나 학교 밖에 나와있더군요..
그 사실을 인지하고 나서 다리가 풀려서 바로 주저앉았습니다..그리고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려서
저희 교실을 봤는데... 있더군요.. 교실 창문에 서서 저를 빤히 보는 그 빌어먹을 놈이..
바로 벌떡!! 일어나서 집까지 전력질주해서 도망갔습니다..날도 더웠는데 미-친듯이 10분간 뛰니 집에 다다랐을때는 이미 땀에 쩔어있었죠... 그 후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고 씻지도 못하고 방에 쳐박혀서
밤새 덜덜 떨었습니다..난생 처음 겪어보는 미스테리한 일이라 공포는 배가 됬었죠..
그렇게 밤을 꼴딱 새고 아침일찍 학교로 갔습니다..벼락치기라고 해야했기에..
등교시간보다 한시간 일찍가니까 적막하더군요..
2층 복도에 다다라서 교실로 향하는데 교실앞에 어제 제가 정신없이 도망치느라 떨어뜨린 EBS교제가 보이더군요 이런 망할 EBS!!씨빠빠
가까이 가서 교제를 줏어든 저는 정말 기절할 뻔했습니다..
교제에 한손으로 잡은듯한 핏자국이 남아있더군요...선명하진 않았지만 누가봐도 손자국이라고 생각할만한 핏자국이.. 바로 교제 북북 찢어서 저희 건물 옆에 있는 분리수거장에 버렸습니다..
그 후 영어성적은..말 안하셔도 아시겠죠...ㅡㅡ 예 그렇습니다 아주 개떡을 쳤죠...휴
졸업할때까지 야자를 하다가도 9시쯤이 되면 체육관쪽은 아예 보지도 않았습니다..
지금은 잘 살고 있는데 저녁에 가끔 지나가다가 불이 다 꺼진 학교를 보면
그때에 공포가 되살아 나네요...
이상 허접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못믿으시는 분이 있으실수 있기에..제가 경험한 100% 실화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출처 https://m.pann.nate.com/talk/328801602

 

초지고귀신은 유명한 귀신임!

몇개 목격담 더 있는데 안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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