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하하는 이런 실험들이 계속 되는 게 재밌음ㅋㅋ
정확하고 안정적인 체제가 확실히 잡혀있는 플랫폼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허팝 실험실처럼 이렇게 저렇게 적용해보면서 사람들이 다양한 반응 보여주는 것 자체도 침하하에서 느끼는 재미 중 하나 같음
다양한 커뮤들이 각자의 발전사가 있겠지만 직접 겪어보는 것도 처음이고
방장이 모든 커뮤의 신처럼 '이번엔 익명화를 한 스푼 더 타볼까?' 할 때 다같이 적응해보는 것도, 그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생기는 것도 크게 보면 하나의 작은 사회실험이나 유희 중 하나인 느낌 ㅋㅋ
내 스스로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는 것도 재밌는데,
익명화를 예로 들면 남는 기록이 없으니 가끔 폰으로도 바로 글을 쓴다던지 조금은 뻘글도 써본 다던지 자유로워진 게 있는 반면에 전보다 험해지고 싶어지는 기분도 느껴지는 게 진짜 신기한 거 같음
근데 내가 자유로워진 만큼 남들도 자유로워졌으니 서로의 다름이 더 잘 보이게 된 것도 맞는 듯. 좋음과 싫음의 극단이 더 확장된 느낌?
서로 어느정도 익숙해지기를 고대하며 왁자지껄까지 안고 가볼지 그 전에 서로의 인류애가 사라질 위험을 느껴 타협을 해볼지 앞으로의 추이와 모든 커뮤의 신의 감상이 기대됨 ㅋㅋ
그래도 여기 모인 사람들은 침착맨이라는 커다란 공통점이 있고 열일해주시는 관리자분들이 최소한의 정화는 시켜주니 마치 안전벨트 있는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임
다른 의견들을 많이 접하다보면 편안함은 좀 줄어들겠지만 오히려 과몰입 되지 않도록 한걸음 떨어져보는 연습을 하게 될지도?
다들 이번주도 화이팅하고
오늘도 유머글이 올라오는 침하하에서 한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