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을 위한 여주 가이드
안녕하세요. 여주 사는 침투부 전문 시청팀입니다. 오늘 아침에 침착맨님이 하신 방송을 듣다가 원래 여주를 가시려다가 후쿠오카를 가셨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나중에라도 여주에 오실 때가 있을까해서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글자씩 적어봅니다 ㅎㅎ. 사실 여주하면 떠오르는 건 제가 생각해도 그리 많지 않은데요. 굳이 꼽자면 기안84, 아울렛, 세종대왕릉 . . . 정도가 될 거 같습니다. 그치만 어느 푸르고 날씨가 좋은 날에 한 번 쯤 오시기엔 좋을 거 같습니다. 자 그럼 글 시작해보겠습니다.
- 영릉 :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면 왕대리 901-3
네, 방송에서도 언급된 세종대왕릉입니다. 사실 세종대왕릉에는 세종대왕만 있는게 아닌데요. 조선의 왕 중 하나인 효종도 같이 있는 릉입니다. ㅎㅎ 그래서 주로 이 둘을 묶어서 영녕릉이라고 하기도 하죠.(편의상 영릉이라고 하겠습니다.) 영릉에 뭐 크게 즐길 거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날이 좋은 날에 산책하기에는 릉의 규모가 크고, 주변 환경을 잘 보존해놓았기에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들어가는 길에 카페도 있어서 음료 한 잔 들고 돌아다니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여담이지만 여주의 학생들은 한 번쯤 현장체험학습을 갔다가 꼽사리로 영릉에 들러본 경험이 다들 한 번씩은 있을 거라고 추측해봅니다 ㅋㅋ

-출처 : 네이버 블로그
2. 황학산 수목원 : 경기 여주시 황학산수목원길 73 황학산수목원
두 번째 장소는 황학산 수목원입니다. 황학산 수목원은 이름에서도 아실 수 있듯이 봄이나 가을에 가시면 자연을 잘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다양한 꽃들과 나무들이 있어 화창한 날에 간다면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고, 위치도 주변의 번화가나 시내와 크게 동떨어져 있지 않아 접근성도 괜찮은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코스는 황학산 수목원을 다 도신 다음에 멀지 않은 대학가쪽에 식당이 많으니 그 쪽에서 식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신륵사 : 경기 여주시 신륵사길 73
세 번째 장소는 신륵사입니다. 신륵사는 여주 정중앙에 흐르는 남한강을 끼고 있는 사찰인데요. 신라시대때 창건된 절인만큼 역사가 깊은 사찰입니다. 개인적인 추억으로는 어렸을때 이곳에서 템플스테이를 했던 경험이 있네요 ㅎㅎ. 아무튼 신륵사는 엄청 큰 절은 아니라 둘러보시는 데에 큰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추천드리는 코스는 신륵사를 한 번 쭉 둘러보시고, 옆에 있는 여주박물관에서 관람을 하시고,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스타벅스가 크게 있으니 음료를 드시면서 풍경을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멀지 않은 곳에 카페보뜰이라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식당도 많으니 괜찮은 곳에서 식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부턴 식당 추천입니다.
4.R52 : 경기 여주시 강변로 52 강변레스토랑 // 여주솥반 : 경기 여주시 강변로 82
한 곳은 레스토랑이고 한 곳은 한정식 집입니다. 그런데 둘을 왜 같이 소개하냐면 둘 다 강변을 끼고 있어 경치가 좋은 식당이기 때문입니다. R52란 레스토랑도 충분히 맛있고 분위기가 좋은 곳이지만, 여주하면 뭐니뭐니해도 쌀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솥반집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여주 가이드는 끝입니다. ㅎㅎ…. 사실 쓰면서도 참 여주에 볼 게 없구나 하는 마음에 약간은 부끄러운 마음이기도 합니다. 영화관도 없고, 시청도 변변찮고, 참 제가 사는 곳이지만 후진 동네에요 ㅋㅋㅋㅋㅋ. 한강을 끼고 있다는 점을 시에서는 홍보를 많이 하지만 사실 사는 입장에선 한강으로 생기는 불편함이 더 큰 거 같아요. 그치만 그래도 여주라는 이름을 한 번쯤 이렇게 글을 보시는 침투부 수호단 여러분들이 기억해주셨음 하는 마음과 침착맨님이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어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