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일정수준은 간단히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풍형 수다방송 중 우상단 오늘의 일정]
풍형 방송 볼 때 예전에는 내가 좋아하는거 해주길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저렇게 해준 후로는 2부에 내가 좋아하는게 있으면 1부도 맘놓고 즐기게됨ㅎㅎ
방장 방송이 컨텐츠의 폭도 넓고 방장 특성상 변동성이 크고 즉흥적인 부분도 있긴 하지만 큰 틀은 저렇게 미리 못 박아두고 들어가면 문제를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1. 왜 징징거리나
시청자들은 언제나 '호불호'가 있음. (방장도 다 보길 원하지 않고, 보고싶은거만 보라고 함) 근데 다음 컨텐츠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누군가는 본인이 보고싶은 컨텐츠를 적극 푸쉬할 수 밖에 없음. 게다가 중간에 와서 모르거나 미리 뭘 할지 말해주지 않아서 모르는 상태에서는 개청자들이 각자 원하는 컨텐츠로 행복회로를 돌리며 기다림. 근데 이 기다리는 시간을 매몰비용으로 인지하는게 아닌가 싶음. 그게 아주 틀린 생각도 아니구. 그럼 당연히 더 적극적으로 조르는 것 같음
2. 뭐 할거라고 말 하지 않았냐
시각정보라는게 생각보다 간접적인 영향이 커서 말로 하는 것 보다 글로 박아버리는게 이해가 빠름. 특히 사자성어같은 컨텐츠는 라이브때 방장 얼굴만 있기 때문에 개청자 입장에서는 본격적인 컨텐츠임에도, 게임같은 직관적인 컨텐츠랑 달리 [~를 하는구나]라고 인식하지 못할 수 있음.
그래서 징징시청자는 방장이 뭘 할거라고 말하더라도 시각정보가 없는 상태를 [다음 컨텐츠가 불확실한 상태]로 인지함.
3. 그래서 어쩌란거냐
방송 시작할때 적어둬도 좋지만, 불확실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간에 수다시간이나 휴식시간에라도 화면에 뭘 할지 정해지는대로 띄워주면 그게 싫은 애들은 어느정도 쳐내는게 가능하다고 봄.
*이걸 안한 방장이 잘못했고 징징시청자가 정당한 행동을 했다는 말은 당연히 아님
다만 일종의 시스템을 통해 개청자의 행동을 교정하는 방향으로 고민해볼 여지가 있다는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