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미친 침착맨의 파급력 분석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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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머 침착맨이 17일 방송에서 향후 활동할 플랫폼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스트리밍 캡처)

 

유명 스트리머 침착맨(이말년, 본명 이병건)이 네이버 '치지직'을 주된 생방송 플랫폼으로 삼는 동시에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도 동시 송출을 하기로 했다. 한국 사업 철수를 발표한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를 떠나 플랫폼 중 하나를 택할 것이라는 많은 팬들의 예상을 뒤집은 결과다. 

이는 아프리카TV에는 희소식이다. 트위치 이용자들을 흡수하기 위해 사명을 '숲'으로 바꾸고 BJ라는 명칭을 스트리머로 전환하기로 결정할 정도로 욕설과 선정성 논란으로 누적된 부정적 이미지를 씻고자 하는 열망이 큰 회사다. 토크와 게임 콘텐츠가 주력인 대형 스트리머 침착맨의 송출 결정은 이런 전략과 함께 광고 수입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침착맨의 결정이 발표되자마자 하락장에서도 아프리카TV 주가가 큰폭 반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이날 오후 2시경 전일 대비 10.63% 오른 11만1400원의 시세를 기록해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침착맨이 실시간 방송에서 아프리카TV를 비롯한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동시 송출을 하겠다고 발표한 시점과 맞물린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27% 상승한 10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다만 이날 코스피 지수가 -2.47%, 코스닥 지수가 -2.55%로 외국인 출회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부진했던 점에 비춰보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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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이 생방송 플랫폼을 발표한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아프리카TV거래량이 대거 발생했다.

 

기사원문 : https://naver.me/G3XFMJV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