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시식코너“ 경험담🍷🍇🍾

지난 달 포르투갈 와이너리 투어 갔다 왔음다

인생 버킷 리스트였어서 플렉스 해봤답니다

사실 투어 중엔 “시식코너“ 안했지만

포르투갈, 스페인 여행 중

식당에서 와인 주문할 때마다

“라벨 확인하세요” 끄덕

“한 모금 드셔보세요” 끄덕

손가락을 잔 바닥에 대고

“Por favor”

했답니다

심지어 유명한 에그 타르트 집 갔는데

(@최고민수 선생님 제가 원조를 맛보고 왔읍니다)

거기서도 그 급한 와중에도 저 절차로 와인을 주셨어요

갬덩

참 와이너리 투어에서 재밌는 거 배웠어요

올림푸스 신전에 불려간 박커스가

와인을 오감으로 즐기는 다섯 가지 방법을 신들에게 설명했데요

1, Touch 잔에 닿는 손을 즐김

2, Vision 잔을 기울여 와인의 색을 즐김

3, Smell 스월링 후 와인잔에 코를 박고 향을 즐김

4, Taste 와인 맛보기

제우스가 “얌마 다섯개라매?” 했더니 그제서야 박커스가

“아차차, 서로 눈을 마주보고 잘 들어보세요. Salud 칭 -”

하고 잔을 쳤데요

5, Hearing, 옆 사람들과 함께하는 소리를 즐김

저렴하고 갠차는 와인 또 세일 하길래

방장님이랑 와인킹 형님이랑 같이 취하려고 사왔음다

코노수르 9900원? 정도인데

사실 까르미네르 (노란색) 이 제일 맛있고

다른애 빨간색 (까베르네 쇼비뇽), 보라색 (피노 누아)는 쏘쏘 입니다

집에 와인 잔들도 있지만,

침투부에서 선물받은 잔으로 짠 🍸🍷🥂

횐님덜

같이 짙어져보자고요

인킹이 형님도 교자드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