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과 같이 <나는 솔로> 나간 꿈
안녕하시요. 나 침투부 애청자올시다. 오늘 아침에 꿈을 꾼 내용을 알려주려고 이렇게 글을 쓴다~~이말이야.
<나는 솔로>라는 일반인 데이팅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평소에 가끔 보다가 말다가 하는 프로그램인데, 제가 엊그제 잠들기 전에 유튜브로 해당 프로그램의 리뷰 영상을 틀어놓은 채로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그 떄문인지 꿈에서 제가 해당 프로그램의 남자 출연자로 나왔네요.
처음에 꿈은 남자 6명(저는 남자)이 쫙 앉아있고, 그 앞에 여자 6명이 쫙 앉아있어서 서로 얘기하며 탐색(?)하는 자리로 시작됐습니다. 저는 남자 6명중 맨 오른쪽 끝자리였는데요, 제 왼쪽, 즉 5번째 자리에 침착맨 이병건님이 계시고 평소 제가 수만번 봐왔던 세모입을 한 채로 웃으면서 얘기하고 있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제 앞쪽에 앉은 여성분들을 볼 생각은 못하고 계속 제 왼쪽에 앉아있는 침착맨님이 이야기하는걸 듣고있었습니다. 무슨 내용으로 얘기하셨는지 기억은 나지 않으나, 침착맨님이 얘기를 할 때 남자분들 여자분들 모두, 침착맨님의 말을 집중하며 웃고 즐거워하고 있었고, 저도 그 중 한명이었습니다. 침착맨님은 마치 평소에 방송하듯 분위기를 주도하며 아주 여유로운 표정으로 모두를 즐겁게 해주더군요.
이야기를 듣던 와중 갑자기 문뜩 생각났습니다. 침착맨님은 결혼하여 따님도 있다는 사실을요! 그런데 어쨋든 그 자리에서 반드시 남자와 여자가 짝이 되어야 한다는 강제도 없고 딱히 결혼해야 하는자리도 아니고 침착맨님은 그냥 모두와 친해지려고, 혹은 본인이 재밌어 보여서 나왔구나 라고 바로 생각해버렸습니다.
어쨋든 계속해서 침착맨 원본박물관을 틀어놓은듯 침형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다가, PD님께서 이제 자리를 옮겨서 남자들이 데이트를 선택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운 저는 침형에게 얘기했습니다.
“형, 혹시 어떤분 뽑으실거에요? 저 형 따라서 그 분 뽑을테니까 셋이 데이트하는거 어때요?”
침형은 얘기했습니다.
“나?….나 누구 뽑을 꺼냐고?….."
“…”
“안가르쳐주지~”
라고 침착맨님의 대답과 동시에 잠에서 깼습니다. 현실세계로 돌아왔지만, 뭔가 킹받으면서도 역시 침형은 킹나영 아니면 소유할 수 없는 남자구나….라고 순응해버렸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땡큐!